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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 쓸 시간이 없어서 짬을 내서 짧게 남깁니다.
-몇 시간 전에 전직 IOC 관계자에게 차 안에서 이동하며 나눈 대화입니다.
-익명이라면 "널리 알려달라" 라는 동의 얻고 글 씁니다.
-다 아시겠지만 모두 제 뇌 망상 소설입니다.
Q: 2020 도쿄 올림픽은 열린다고 보는가?
A: 일본 정부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무조건 열린다고 보면 된다.
Q: 일본 정부가 최소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은 있는가?
A: 없다고 본다. 개최를 강력하게 원하기 때문에 현재 난리통인 코로나 바이러스 자국민 검사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Q: 일본 정부의 자국민 검진 금지라니, 현재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 않나?
A: 지금 나오는 확진자는 너무나 오피셜해서 숨기는게 더 큰 부작용이라고 생각되는 경우 정도 되어야 발표를 한다. 내 아들이 도쿄에서 병원을 운영중이다. 거기서 듣는 내용은 나도 내 아들이 해준 얘기가 아니라면 믿지 않았을 정도로 절망적은 상황이다.
Q: 어떤 내용이길래 그러는가?
A: 확진자를 보고 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당초 검사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병원이 대다수고 어쩌다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소규모 병원은 아에 확진을 보고 하지 않고 있다.
Q: 충격적이다. 왜 그러한가?
A: 그런 소규모 병원이 확진자 발표를하면 정부로 부터 온갖 괴롭힘을 당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시민들이 확진자 발표를 한 개인 병원을 이지메한 사례도 있다.
Q: 더 충격적이다. 본인 아들 병원에서도 확진자 보고를 안 한 케이스가 있는가?
A: 노 코멘트 하겠다.
Q: 정부가 압박을 한다는건 아베 정권에서 더 놀랍지도 않다. 그런데 시민들이 해당 병원을 공격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가?
A: 일본 사회는 생각보다 많이 병들어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쉽게 설명해 영화 메트릭스 같은 사회라고 생각하는데 누군가 불편하지만 사실인 정보를 알게되면 정부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그 정보를 밝히지 말라고 그 사람을 공격한다. "모르는 게 약이다." 그런데 모르는게 약인데 왜 우리에게 사실을 일 깨워 불편하게 만드려 하는가? 라는 집단 심리는 아마 후쿠시마 원전 사태때 부터 수면위로 올라와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특히나 사실 이번 바이러스 사태에 좀 더 수면위로 들어난 것이지 예전부터 일본 사회는 이런 병적인 면을 있었다. 개인이 감당 할 수 없는 상황이면 정부에게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든 누구든 알아서 하겠지. 난 모르겠어." 식 마인드 set 인것이다.
Q: 강아지가 공포에 질려 숨을 곳 없을 때 구멍에 얼굴만 파 묻고 있고 그럴때 그 구멍에서 빼내려하는 손을 물려고 하는 모양새로 느껴진다.
A: (웃음) 내 메트릭스 영화 보다 더 정확한 비유같다.
Q: 도쿄 올림픽은 결국 개최가 된다고 보고 있다면 어떻게 진행될 것 같은가?
A: 일단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 정상적인 올림픽과 무관중 올림픽이 있는데 안전을 생각하여 무관중 올림픽을 앞서서 발표할 아베 정권이 아니다. 표를 구매한 외국인들이 다수 입국 포기를 한다던지, 자국민 중에서도 관전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파악되면 무관중 경기를 발표할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몰라도 자국민에게는 관전이 곧 애국이다라는 식으로 선전을 할 것이고 결국은 정상적인 올림픽 경기가 치뤄질 것이라 본다.
Q: 도대체 무슨 근거로 아베는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룰수 있다고 보는 건가?
A: 내 생각에 아베정권이 믿고 있는건 날씨다.
Q: 날씨? 올림픽이 진행될 때는 더울 것이라는 점을 믿는다는 것인가?
A: 그렇다. 알려지다싶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온이 상승하면 활동하기 힘들어져있다고 알려져있다.
Q: 그렇다면 과정이야 어찌되었건 도쿄 올림픽은 정상 개최되고 큰 무리도 없을 것이라 보는가?
A: 그거야 알 수 없다. 여름이 되고 실제로 감염되었던 환자들도 다 자연치유가 되고 그러면 정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나갈 가능성이 0%라곤 할수는 없을 것이다.
Q: 하지만 내가 듣기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높은 기온에서 활동이 억제된다 하더라도 외국인이 균을 보균한 상태로 좀 더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 지구의 남반구는6- 7월이면 한참 겨울 아닌가?
A: 그 이전에 높은 기온이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 하는 것이지 완전 소멸 시키는 것이 절대 아니다. 난 개인적으로 일본은 지금 이탈리아 상황 이상이라고 본다. 실제로 한국 만큼 체크한다면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감염되었고 관련 사망자도 엄청날 것이라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기온이 올라서 바이러스 활동이 다소 억제가 된다 하여 과연 해결이 될지는 모르겠다. 여담이지만 만약 지금 한국이 소화해 내고 있는 검사량이 다른 외국, 그러니까 유럽이나 북미쪽에서 이뤄지고 있었다면 일본 언론의 대응은 180도 달랐을 것이라 확신한다. "왜 우리는 저렇게 못하느냐?" 라는 질문을 언론들이 매일 던질 것이다. 그러나 상대가 한국이다. 외람된 표현이지만 그들 입장에선 절대로 자신들 아래라고 생각하는 국가 대응이 자신들과 비교해서 훨씬 선진적이라 "검사를 안 하는 용기" 라는 정말 정신나간 표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본다.
Q: 지극히 일본 입장에서만 보자면 지금 이렇게 일본의 대응이 상식에서 벗어난 것은 옆나라 한국이 상대적으로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되는건가?
A: 그렇다. 일본 사회가 스스로를 선진국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선진국의 일본 사회로서 작동을하고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힘은 나는 인근 나라 즉, 중국과 한국에 대한 우월감, 그거 하나 남아있다고 본다. 절대로 깨지면 안되는 금기 사항이다. 이미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가? 일본 서점에는 혐한 혐중 서적이 항상 베스트 셀러이다. 길거리 극우 세력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이 독을 약이랍시고 복용하며 겨우 연명하고 있는 사회이다. 정상적일리 없다.
Q: 하지만 국민 1인당 생활 경제력 같은 경우 한국이 일본을 추월한지 2년도 더 되었다. 국가 총 생산 지표도 몇년 내에 한국에 추월 당할 것이라고 IMF 같은 기구도 내다보고 있다. 현 시점이라면 무엇인가 다른 조취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A: 그래서 유일한 탈출구는 전쟁 물자 수출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 개정을 그렇게도 하려고 하는 것이다.
나도 일본인이고 나 스스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과거에는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무장한 나라였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런쪽의 기초 공사를 다시 해야 된다고 본다. 그것을 위해 잠시 침체된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이게 맞는 길이다. 전쟁 물자 수출로 나라가 유지가 된다면 평화로운 시기에는 제일 압장 서서 전쟁을 바라고 또는 심지어 전쟁을 일으킬 국가가 될 것이다. 난 일본이 이렇게 되는 것은 절대로 반대이다.
Q: 다시 올림픽 얘기를 하자면, 개최되었다 치고, 이후 상황은 어떻게 예측하는가?
A: 내 개인적인 예측을 해보자면, 그 전에 미리 말하지만 난 WHO 관계자도 아니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측해보자면, 6-7월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는 바이러스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된 상태일 것인데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 이후 갑자기 다시 유행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난 걱정이 된다. 선수들 규모만해도 나라별로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이 된다. 거기에 외국인 관중은 줄어든다해도 몇십만명이 될 것이다.
Q: 지금이라도 중단하는 게 맞다고 보는가?
A: 도리상 당연히 그렇다 본다. 하지만 내가 현 총리라고 해도 중단 결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Q: 왜 그러한가?
A: 일본 경제는 일명 아베 노믹스 경제 정책 버블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 경제 둔화로 버플에 구멍이 이미 났다는 견해가 있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인데 올림픽 취소는 이 버블을 뜯어 갈기는 효과가 올 것이다. 장담하건데, 아베노믹스로 인한 경제 후퇴로 일본은 경제 지표상으로 더 이상 소위 선진국이라 불리기 힘든 나라가 될 것이다. 그래도 세계 경제 둔화는 전 세계가 같이 겪는 것이라서 핑계 꺼리가 되고 수직 추락은 피할 수도 있지만 올림픽 취소는 핑계가 될 방도도 없이 수직 추락한다고 본다.
Q: 올림픽 개최 시 발생할 부작용에 대해서 나도 당신과 공감한다. 내가 아는 일본인들, 일본 사회는 자신들의 세계적 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올림픽을 시발점으로 다시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그 이미지에 대한 타격, 국가적 수치심?! 이런 것들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는 것인가?
A: 그거야 경제 문제에 비한다면 일본 정부 입장에서 쉬운 문제이다. 온갖 음모론이 등장할 것이다. 외국인, 특히 중국인이나 한국인이 바이러스를 다시 퍼트렸다라는 가짜뉴스와 함께 극우 단체들이 마이크를 들고 길거리에 나와 이 가짜뉴스를 선동할 것이다. 지금 일본 사회의 분위기라면 더더욱 이 가짜뉴스를 맹신할 것이며 기정 사실화 되어 버릴 것이다. 이쪽은 오히려 현 일본 정부의 전문 분야라고 해야 될 것이라 (웃음) 당연히 이쪽을 선택 할 것이다.
Q: 개최를 해도 안 해도 일본에겐 앞날이 가시밭으로 보인다.
A: 가시밭이라는 표현은 너무 순화된 표현인거 같다. 지옥불로 뛰어드는데 무사도 정신으로 내 문제는 내가 책임지고 안고 간다! 일지 온갖 똥물을 전 세계에 뿌리며 지옥불로 뛰어들지 선택의 문제다. 현 일본 정부가 단 한번이라도 일본인의 자긍심을 지켜주는 결정을 하길 바랄뿐이다.
출처 | http://www.ddanzi.com/free/607675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