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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병이니 뭐니 말들이 많은데...
게시물ID : humorstory_185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빈슨크루저
추천 : 3
조회수 : 113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5/06 05:11:12
제가 보기엔 중2병도... 다 자기발전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한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여태껏 성찰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나름대로 깊은 생각을 해보고, 그로 인해 그 미숙한 깨달음을 진리라고 믿게 되는거겠죠.

그렇지만 생각이 깊어봐야 얼마나 깊고,
글을 잘 쓴데봐야 얼마나 잘 쓰겠습니까?
생각이 깊어봐야 중2입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력도 제대로 서지 않은 나이죠.
물론 조숙한 아이들은 또래보다 더욱 성숙한 사고방식을 보여줄 순 있겠지만
경험이 부족한 그들에게 한계는 있을 수밖에 없죠(이렇게 말하는 저도 겨우 22살입니다.)

오히려 아무생각없이 컴퓨터만 하는 아이들보다는
자기 나름의 가치관을 갖기 위해 서투르지만 애를쓰는-그것이 비록 허세와 
오글거림으로 다가오겠지만- 그 모습을 격려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게
아직 한참 어리고 배울점도 많은 20대인 저지만, 나름은 성인으로서의 도리라고 봐요.
그들의 실수, 기존 관념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 그리고 허세를 우리들의 시점에서
욕할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적어도 자신의 능력이 허락하는 한 가르쳐주고
반성할 기회를 주는 사다리 역할을 하는게 그래도 그들보다 나이를 조금은 더 먹은
우리 20대들(물론 30대 40대 분들도 많은건 알고 있습니다..)의 도리가 아닌가 해요.

학창시절 지금 생각하면 오글거리는 생각, 행동 안 해본 사람들이 어딨겠습니까
그들을 그저 조롱과 비난의 대상으로 보지 마시고
성장중에 겪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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