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마치고 지하철타고 집에 가고 있었음. 아이폰으로 잉여잉여오유게이사이트 하다가 어떤 할배가 나 툭툭치더니 홍콩말로 시부림... (참고로 나님 싱가포르에 유학중)
나 뭥미... 가만히 쳐다보다가 그할배가 지도를 흔들면서 나보고 주롱 새공원을 가리키더라고요.
딱 그때 마치 주롱역에 거의 도착했거든여.. 나님 넘 착해서 친절히 여유의 웃음을 날려주면서 "Wait!" 하면서 아이폰으로 어뜨케가는지 찾아서 보여졌는데
주롱역에 도착해서 나님 내려서 갈아 타야되거든여.. 그래서 아웃사이더 보다 빠른 속사포 싱글리쉬로 가르쳐줬줘 "this go here la take bus la turn right la........" 대충이럼
내가 내릴려고 하는데 이 할배가 "웨이토 웨이토!! 하면서 따라내림 ㅡㅡ;" 무슨일이라고 물어보니까 다시 설명해달라고합디다 제가 또 누굼니까 그래서 'give me a pen to write la" 해가지고 펜으로 일일이 다 적어줬는뎅....
버스로 45 걸리고 택시로 8분 걸린다고 아이폰에 뜸 그래서 그 할배가 자기보고 택시 잡아달라고함 ...
아... 좋은일 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같이가줌 가는도중 혼자 또 홍글리쉬로 지꺼림 대충이럼 "아 위 투게더 투게더 얼론 싱가폴... 우ㅣ 고 투게더 노 쁘라브람. 노 쁘라브람." 하면서 막 같이 가자고 함ㅋㅋㅋㅋㅋㅋ 뭥미... 나 집에 가서 잘려고했는데 ㅡㅡ; 어제 악마포션 묵어서 존나 새벽 4시반에 잠...;; 악마포션 모르는분들은 알아서 찾으셈 링크 귀찮음
가면서 지혼자 홍글리쉬로 또 지꺼림 ㅇㅇ 그리고 택시스탠드 거의 도착할 쯤에 나 존나 귀찮아서 토실까 말까 토실까 말까 고민고민데스하고있었음 그할배 또 지꺼림 "위 고 투게터 흐흐흐 노 쁘라블람 흐흐흐"
고민끝에 튀기로 결심함 넘 졸려서... 그래서 생각한 아이뒤어 친구한테 전화 한다고 말했음 할배왈 "노 쁘라블람 아이 웨이트!흐흐흐"
나 아이폰으로 콜링 시늉하면서 뒷걸음질함... 그 할배 날 끝가지 주시함.. 근데 그때 딱 굿 타이밍에 덩치큰 인도흑형들이 지나감 ㅋㅋㅋ 이때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