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졸려서 편의점에 커피를 사러갔습니다. 800원짜리 사발면을 급하게 먹는 청년을 보았습니다. 허름한 옷차림에 버스정류장을 계속 힐끔힐끔보더라고요.. 버스가 온듯 합니다. 사발면을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려다 엎지릅니다. 기다린 버스를 보고 나가야하는 표정을 짓고.. 나가지 않고 서있는데.. 괜찮다며 알바생이 제가 치우겠다며 가셔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안가고 1900원짜리 커피를 하나사더니.. 알바생을 주더라고요.. 알바생은 괜찮다고 하고 그분은 계속 죄송하다 그러고 전 커피고르다가 보면서 간식구매하고 있었습니다. 커피를 주고 황급히 나가더라고요.. 800원짜리 사발면을 먹으면서 사과할때는 자신의 식비보다 비싼 커피를 사주더라고요 아침부터 마음이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