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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들이 착각하고 있는 몇가지.
게시물ID : wow_18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상용
추천 : 7
조회수 : 133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6/18 01:46:39


제목에는 딜러라 썻지만 모든 유저들에게 말해주고싶고, 또 그냥 이런 이야기 어디다 풀어볼까 하는 마음에 써봅니다.

먼저 하나 묻겠습니다. 딜러가 할 일은 뭘까요?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 합니다. '딜러가 할 일이 뭐야 딜이지'

맞는말이죠. 딜러가 할 일은 딜입니다. 근데 그 앞에 전제가 붙습니다. 그건 바로 '넴드가 죽기 전 까지' 딜하는것 이죠.
그럼 탱커가 할 일은? 넴드가 죽기전까지 살아남는것, 힐러가 할 일은 넴드가 죽기전까지 공대원을 살리는것.

이게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냥 딜만 하면 되는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딜 잘하는법? 어렵지 않습니다. 시간 조금만 투자해서 허수아비 하루에 10억씩만 치면 누구나 다 딜 잘할수 있습니다. 10억씩이나? 라는 분들이 계실텐데
10억 치는데 1시간도 안걸립니다. 그렇게 한달? 한달도 많군요 몇일만 꾸준히 하시면 '아 저사람 딜 잘하는구나' 라는 소리를 쉽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근데 '왜 나랑 동템인데 딜 차이가 이렇게나지? 왜 난 딜이 안될까. 아 저사람 딜 정말 잘한다.' 라는 일이 생길까요? 그에 대해서 몇자 적어볼까합니다.

위에도 썻지만 본인이 딜러라 하신다면 기본적으로 딜링 방법에 대해서 알고 계실겁니다.
솔직히 현재 와우의 조작법은 예전과 다르게 많이 쉬워졌습니다. 또한 많은 애드온으로 인해서 편리해졌구요. 그렇기 때문에 딜 방법에 따라 딜 차이가 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본인의 딜 사이클이 아주 잘못된 경우만 아니라면 말이죠.

딜을 잘하는 방법은 딱 한가지 입니다. '본인이 넴드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있느냐'  에서 결판이 나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A라는 네임드가 있습니다.  페이즈 전환은 1페이즈 70% - 2페이즈 20% - 3페이즈 0%   11분 광폭화 네임드입니다.
1페이즈에는 넴드와 3마리의 쫄이 나오고  2페이즈에는 위상이 바뀌며 딜보단 무빙을 요구하며 3페이즈에는 광역 데미지에 의한 소프트광폭에 의한 폭딜 구간입니다.

이럴 경우에 어떻게 하실 건가요? 트라이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알고만 있는 사실은 11분 광폭화 라는 사실 하나만 알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경우 3분쿨기는 3번, 5분쿨기는 2번, 10분쿨기도 2번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 다른 쿨기 배분을 하셔야합니다. 남들 3번씩 쓸 때 2번 쓴다면 거기서 부터 딜 차이가 나게 되는 거죠. 본인이 최대한 쿨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배분을 하셔야합니다. 아직 익숙치 않은 네임드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럴때 와우 내의 타이머 기능이 있습니다. 타이머를 켜놓고 그에 맞춰서 쿨기를 쓸 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습니다.

쿨기에 대한 이야기 두번째. 3분쿨기는 초반부터 써야 3번이 가능합니다.(10분 쿨기 또한 시작 후 1분 이내에 사용해야하죠) 그럼 5분 쿨기는 어떨까요? 11분 광폭화 라는 건 처음부터 5분 경과되는 지점 사이에 한번만 쓴다면 마지막에 한번 더 돌아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5분쿨기는 1페이즈에 써야 할까요 2페이즈에 써야 할까요? 답은 1페이즈에 써야 하는 겁니다. 2페이즈는 딜보다는 무빙. 즉 생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본인의 딜 능력의 100%를 발휘 할 수 없는 페이즈가 되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1페이즈에 사용한 후 3페이즈 사용 해야 가장 이상적인 쿨기 배분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럼 2페이즈 이야기를 해볼까요? 딜링보다 무빙이 중요한 페이즈 입니다. 여기서도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본인이 완벽하게 살 방법이 있고 살 자신이 있을 수록 무빙을 하면서 딜링이 가능하게 됩니다. 던전도감을 보고 공략을 숙지하고, 머리속으로 생각해보고 영상을 보고 인지한 사람과, 처음 겪어보는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죠. 심하면 후자는 죽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공대전멸을 불러오거나 마지막에 딜이 딸리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죠.

마지막으로 3페이즈 이야기를 해볼까요? 3페이즈는 점점 강해지는 광역데미지에 의한 소프트광폭입니다. 이 경우 블러드를 힐이 밀리는 시점부터 올리게 되죠. 블러드빨로 힐을 커버하면서 넴드 킬을 노리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도 딜러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딜러를 살리는 것은 힐러지만, 그 전에 본인의 노력에 의해서 생존시간이 늘어나게 만든다면, 남들보다 딜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겠죠. 본인이 3페이즈에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 본인의 개인생존기의 연계를 생각하신 후 그것에 맞춰서 사용하신다면 남들 죽을 때 혼자 살아남아서 딜을 더 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은 총 딜량 차이를 만들게 되죠.

힐러 또한 마찬가집니다. 본인이 언제 힐을 쉬어야 할지, 언제 마나수급 스킬을 써야 할지, 언제 공대에(혹은 탱커에) 큰 피해가 오니 그것을 예방하거나 수습 할 스킬과 쿨기의 배분을 한다면 본인의 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게 되는 것 이죠.

위에 나오는 1페이즈 2페이즈 3페이즈가 요즘 와우 넴드의 대표적인 패턴입니다. 저것들을 섞으면 천둥왕 넴드 들이 나오는거죠.

주말에 막공을 갔는데 제가 생각하는 딜러는 많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본인 디피를 높이기 위해 공략무시, 그리고 그냥 묻어가면 되겠지 하면서 공략 미숙지.   이런 분들이 보였습니다. 이런분들은 딜이 잘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밉보이게 되고, 꺼려지게 되죠.

디피를 올리는 것은 넴드의 광폭화를 보았고 그 때까지 모두가 살아남았는데 못잡았다. 이 것을 달성 한 다음에 디피를 올리는 것이 맞습니다.
처음부터 디피 올려서 미터기 위에 내 이름 나오게 해야지~ 하다가 죽고, 딜에 심취하다가  공략 미 시행에 의한 전멸, 등을 만들어 낸다면 그것은 민폐가 되는 거죠.

딜러 여러분, 미터기는 전부가 아닙니다.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그리고 본인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 사람이 가장 잘하는 딜러입니다. 디피야 올리면 되는 거니까요. 올리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더 중요한게 본인의 역할과 생존, 그리고 공략 숙지라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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