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부시가 조르제(포르투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건다.

부시맨:어이 조르제? 나여.부시.

조르제:어? 부시.왠일이여?

부시맨:자네 어제 한국대 폴란드 전 봤나?

조르제:봤지.한국 샤키들 딥다 잘하더군.모골이 송연하더만.

부시맨:그래서 말인디.16강,아무래도 자네의 포르투갈하고 우리 미국이 가야 하지 않겠나?

조르제:그러면 좋긴 하지만….한국이 너무 강하자너.

부시맨:어차피 포르투갈은 강하지만 우리는 조금 딸리자너.그래서 말인디,오늘 좀 져줘∼ 잉.

조르제:이 친구,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하네.월드컵을 어케 져줘?

부시맨:어이,친구.우리가 그런 사이였나?같이 16강 좀 가자구.웬만하면 좀 져줘.

조르제:안돼,바랄 걸 바래야지.

부시맨:그래?그럼 할 수 없지.이번에 포르투갈이 빈라덴을 숨기고 있다는시나리오 하나 준비중인데 함 보려는가? 자네 팩스번호 몇번이여?

조르제:뭐여?너무하자너.우리가 무슨 라덴을….생사람 잡지마.

부시맨:그러니까 좀 적당히 플레이해줘.점수 조절은 우리가 알아서 할께.딱 한점만 이기면 되자너.

조르제:어떻게?

부시맨:우리가 너무 이긴다 싶으면 자살골로 점수 맞출테니까 신경 쓰덜말어.그대신 이번 경제지원에서 팍팍 밀어줄께.

조르제:알았어 젠장 ㅠ,ㅠ.근데,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건감?

부시맨:요새 한국애들 너무 까불어..우리 꼬붕 주제에.월드컵 16강까지 가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나댈 꺼 아냐?지난번에 오노 사건때도 왜 그리 떠드는 놈이 많은지 원….암튼 자네만 믿겄네.이 은혜는 꼭 갚음세.

조르제:알았다,빌어먹을 부시맨아∼

부시맨:뭐라꼬?

조르제:아냐,농담이야.가시나처럼 삐지기는….부시,나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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