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857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5
조회수 : 29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3/30 00:43:59
집에 모든 불을 끄고 아이옆에 누운 아내에게 잘 자라고 인사를 하고 방을 나왔다. 아이가 생긴 후 아이랑 아내는 같이 자고 나는 종종 코를 골아서 혼자 따로 자는데 그렇게 산 지 벌써 6년..
난 욕실에서 잠깐 샤워를 하고 자기 위해 안방 침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어두운 방에서 침대에 앉아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검은색 옷을 입고 머리를 숙이고 있는 여인의 실루엣이 눈에 들어와서 너무놀라서 몸이 굳었다.
그 여인은 천천히 고개를 들더니 날 쳐다봤다.
당연히 아내였다. 귀가 간지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귀를 파고 있었던 것이었다. 아이랑 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샤워하고 나와서 안경도 안 쓴 채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방에 들어갔다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숙이고 있는 시커먼 여인을 봤을때 심정은 말로 설명불가..
오늘 잠 다 잤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