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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겪어본 몽유병..
게시물ID : humorbest_185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나라거북이
추천 : 30
조회수 : 126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12/24 15:31:33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2/19 21:44:16
제가 초등학교때 실제로 꾼 꿈 이야기입니다.
저는 남자이구요.







제가 초등학교때는 방이 3개인 시골집이었는데 마당도 있고 넓은 집이었죠 ㅎ;;
좋은집은 아닌 그냥 옛날 시골 기와집.

하나는 안방, 하나는 거실, 하나는 할머니방(할아버지도 ㅎ;)
거실 겸 주방 구석에는 피아노가 있었구요.



제가 어느날 꿈을 꾸었습니다.
주위가 뜨거워서 일어나보니 막 불이나고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일어난거라서 막 가족들을 깨우고 뛰쳐나가는 도중에
구석에 있는 피아노를 어떤 검은색의 머리 막 흣날리는.. 광기 라고 하죠.
광기 비슷하게 막 건반을 치고 있는 검은색영혼같은 느낌의..? 어쨋든 여자였습니다.
피아노를 막 치고 있었습니다.
순간 기분이 오싹.
덜덜 떨리는 느낌이 순간 들었지만 불때문에 정신없이 뛰쳐나가야 하는상황.
하지만 저는 부모님과 안방에서 자고있었고 아직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오시지 않은상황이었죠.
그래서 막 뛰쳐들어가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구하고 -_-;;; (다시말하지만 초등학생때..;;)
막 나왔는데 몸 구석구석에 막 화상을 입었던 것 같습니다.
어쨋든 모든 가족을 구하고 막 뛰쳐나갔더니 어머니께서 걱정하시면서 이 화상들을 어쩌냐고..하시면서
막 따귀를 때리시더랬습니다.
얼굴에 난 화상을 때리시는 것 같았어요..
그때 저는 볼이 아파서 "그만!! 그만!!" 을 외쳤는데요.

그때 꿈이 딱 깨면서.. 눈을 딱 떳는데
제가 아버지 품에 안겨서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얘기를 들어보니..

저는 초등학생때는 일찍자는 어린이가 착한어린이라고 해서..
9시 30분이면 잠을 잤구요.
부모님께서는 TV를 보시다가 11시 30분정도에 잠을 자러 안방에 들어오셨답니다.
그런데 한 20분 지났을까..

제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더랍니다.

부모님께서는 물마시러 거실에 나가는줄 알고..
"목 마르니..?"
라고 물어보셨는데 대답도 안했다는..


부모님은 주무시려고 누워계시던 상태였죠.
잠자기전에 두분이서 다음날을 이야기 나누시던 때..
갑자기 제가 일어나서 나간겁니다.

그러더니 잠시후 거실에서 탕 탕 탕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 -_-;;
부모님께서 무슨소리냐.. 하고 나가셨더니..

제가 두껑도 안열린 피아노 위를 막 두드리고 있었....ㄷㄷ;;

부모님께서
"oo야? oo야!?"
부르셨는데 저는 막 피아노 뚜껑을 두드리고 있었드랬죠..;; 손가락은 완전히 피아노 치는자세..
원래 건반을 두드리겠지만 닫혀있는 피아노 뚜껑을 그대로 두드린거죠..


그러다가 끌어내려져서 아버지 따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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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가끔씩 생각나는데.
오싹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아.. 저 그때 피아노 학원 다니고 있었어요..
그래서 피아노 필요했구요..
친척분한테 받아왔던건데.

피아노치는 어린아이의 몸이 필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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