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0대의 수컷...여태까지 모태솔로에요 나에게 안 생기는 이유를 진지하게 고민해봤어요
음...주변 환경은 문제가 아닌거 같았어요 왜냐면 난 알고있는 여자사람이 많거든요 가족 친지 친척이 아닌 알고있는 또래 또는 어린 여자사람이 자그마치 양손에 꼽힐정도 거든요
내 자신을 되돌아 봤어요. 160 초중반대의 키...생각보다 크네요 나보다 작은 사람들도 생기는걸 수차례 봤으니 키 역시 문제가 아니라는걸 깨달았어요
외모는...평소에 거울 볼 일이 없지만 샤워를 막 하고난 뒤 안경을 안쓰고 뿌연 거울을 보니까 거울너머 원빈이 보이네요
패션. 난 패셔니스타는 아니지만 패션테러리스트도 아니죠 하지만 최근에 계속 바빠서 최근 6개월간 새 옷을 하나도 사지 못했네요
그리고 난 유머감각 있는 남자에요 모임자리에서 오유에서 배운 게이드립을 치니까 빵빵터지더라구요 물론 남자만 있는 자리에서요
음...그래요. 사실 그동안 난 눈이 너무 높았어요 난 여성을 볼때 제일먼저 성격을 봐요 아니 성격 '만' 봐요 그 많은 내가 아는 여자사람중에 나와 성격이 잘 맞을거 같은, 마음씨 착한 여인에게 고백을 했어요 네...맞아요 거절당했어요 한 일년정도를 혼자 괴로워하다 최근에 오유에서 커플되기 모임을 신청해 봤어요 매우 착해보이는 그녀. 이렇게 착한 사람은 작년 그녀이후로 처음이에요 한번 만나봤어요 그후로 연락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