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할머니 드립 날리면서 말이지요. (솔직히 이거 핑계인거 다 알면서도 그냥 네네 하는거예요)
솔직히 진짜로 할머니가 같이 사시게 되었다는 결정으로 못 하는거라면
모래, 사료는 주문해놨었겠지요. 주문도 안 해놓고..
입양 당일날 손에 들고 가면 안 되요? 이딴 소리하고 있고..
다른 메일을 준 사람은
모래 사료, 이동장, 화장실 정도만 준비하시고..앞으로 받아야 할 예방접종 뭐 이런거 알려준 후에
연락달라고 해도..
찔러보기인지 '입양하고 싶어요 ㅠㅠ' 라고 간절히 원하는 메일과 달리
한 주가 지나도 답도 없네요.
그냥 '무시'가 거절 의사라고 말을 하기엔 정말 무개념이지요.
애초부터 메일을 보내질 말던가요.
누군 시간 남아돌아서 일일히 그 메일 정성스럽게 답장보내면서 메일 보내는 줄아는지...
최소한 입양 의사를 철회할거라면 답 메일은 보내던가..
노** 이 여자야.
내가 일주일 지난 후에 '입양 결심 여부를 알려주세요'라고 정중히 메일 보내도 아예 씹어버리시더구만.
이런 경우 두 세번 더 있는데, 그냥 피곤하구요.
고양이는 상품 아닙니다. 신중하지 못 한 메일 보내서 왜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겁니까..
다들 오유보고 연락 오던데..
오유에 이런 무개념이 많은건지..
네이버 카페에서 보고 연락오신 분들은 나중에 다른 고양이 분양 받는다고 입양 의사 철회 메일도 보내고
하는데..
곧 이사를 가게 될지도 몰라서
좋은 주인을 빨리 찾아줘야겠다는 생각도 급한 사람한테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주는게 아니라 사람이 스트레스를 팍팍 주네요.
특히 20대 초반 젊은 애들이 이런 짓 하는데...
정말 사회생활하는데, 어떤 약속과 의사를 먼저 밝혀놓고 사정이 바뀌었다고 '무시'로 일관하는 사람들
....크게 후회합니다.
진짜 화나는게 뭔지 아세요? 님들이 찔러보기로 '아깽이 넘 귀엽네요~ 꼭 분양받고 싶어요 ㅜㅜ' 이런 메일 내용 보내고,
신중하게 결정했는지... 앞으로 고양이 키우시면 이런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는 이런 방법을 씁니다. 돈이 좀 들기도 하구요. ..뭐 어쩌구 저쩌구... 해놓고 '이런 점을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신 후에 한 번더 메일이나 문자를 주세요.' 하고 휴대전화번호를 남겨놓으면 한 주 내내 생깝니다.
입양이 장기화될 것 같으면 아깽이 사료를 사서 얼마간 급식을 시키겠는데
이런 분들이 한 주 정도 딜레이 시켜버리면 저도 애 급식 문제를 제대로 결정하지 못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