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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건 모리배식 언론과 여론이다
게시물ID : sisa_18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초부터
추천 : 0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12/18 22:57:56
 인정할건 인정해야 합니다.

 첨에 피디수첩에서 방송했을때부터 잘못된 겁니다.

 제가 모르는 내용이므로 그전에 음모니 배경이니 이런말은 안하겠습니다.

 우리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엠비씨를 싸잡아 욕했습니다.

 그러다 노성일이 갑자기 양심선언(?)을 하자마자 난리가 났죠.. 엠비씨한테 미안하다..피디수첩은 정말 정직한 방송이다.

 웃긴겁니다. 핵심은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피디수첩의 취재방식과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데 필요한 신중함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각종 게시판이 뜨거워지면서 오바성의 마녀사냥이 시작됩니다.
 엠비씨는 매국방송이다.. 

 그러다가 노성일건이 터지쟈 무작정 영웅으로만 보았던 황교수의 말이 어긋나게 되자 이제는 그 화살을 바로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지금의 핵심문제는 대한민국에 줄기세포기술이 있느냐 없느냐 아닙니까? 그런데 황박사가 그동안 사기를 쳐왔느니 어쩌니 밝혀지지 않은 사실로 황박사를 대한민국의 영웅에서 원수로 깔아뭉게고 있는겁니다. 

 엠비씨한테 하는 행동을 그대로 황교수한테 하는거죠..

 우리나라 국민들 요즘 아니 꽤 오래전부터 ooo vs ooo 이 구도 정말 좋아합니다. 노대통령과 이회창의 격렬했던 대통령선거서부터 아주 모든 것을 이 구도로 몰고갑니다. 

 여기저기 누리꾼을 우습게 보지말자 자정력이 있다 하면서도 역시 대부분의 흐름은 "누가 이기나 보자"의 대결구도에 흥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구도에 아주 제대로 불을 붙이고 그걸 이용하는 언론들의 작태를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제가 근 3일간 거의 모든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반황교수쪽에 불리한 상황이 되면 똑같은 기사를 제목 바꿔서 다시 업데하고 또 황교수쪽으로 쪼금만 유리한 상황이 되면 똑같은 기사가지고 다시 제목바꿔서 그쪽으로 몰아가고..

 누리꾼들이 내뱉는 정보는 다 어디서 나옵니까..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관련자한테서 들을수도 있지만 역시 대부분의 정보는 언론에서 나오는 겁니다..

 제발 정신좀 차리고 침착하고 냉정하게 바라봅시다. 외국기사들을 보세요.. 삼자입장에서인지 몰라도 뉴스강도에 비해 정말 차갑도록 냉정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소모적인 싸움에서 누가 이득을 보겠습니까? 황교수? 노성일? 김선종? 대한민국 생명공학? 국민들?
 언론들(얘내들은 결국 살아남습니다.) 

 좀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바라봅시다..

 원래는 이런 시나리오로 가야하는 것입니다.

 1. 피디수첩 황교수에 대한 의혹 포착
 2. 사안이 중대한 만큼 관련기관과 해외 검증력 갖춘 기관과 사전에 상의
 3. 국민여론 감안 및 발표시 발생할 파장 측정
 4. 당국과 관련기관과의 비공개적인 협조 및 심층 조사
 5. 최종결론 및 발표수위 결정
 6. 문제점 및 대응방안 및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충분한 대안 마련후 공개
 7. 핵심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발표
 8. 지금까지의 맹목적인 영웅만들기에서 체계적인 지원책 및 보호책 마련

 2002년 월드컵때를 기억하십니까? 전국민이 하나되던 시절,.. 그때는 정말 좋았죠? 행복했죠?
 하지만 그당시는 서로 자중하고 칭찬하고 격려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막나갈려고 하면 항상 누리꾼이 중심을 잡아주었지요..
 
 이제 우리 더이상 몰려다니지 맙시다.. 언론에 놀아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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