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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859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약쟁이문학가★
추천 : 10
조회수 : 2531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20/04/14 17:28:34
안녕하세용.. 뼛속까지 오유인인 흔한 20대 청년입니다.
너무 흔남이라 이런일이 생기니까 얼떨떨한데요
저한텐 특별한 일이라 썰좀 풀겠습니다 헤헿...
저희 집주변에는 드롭탑이 있어요.
생긴거와 다르게(?)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여유를 아는
뿔카노같은 도시남자라서 그날도 어김 없이
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창가로 갔죠.
근데 창밖에 귀여움과 예쁨을 동시에 장착한 미녀가...
눈을 떼지 못하고 그 미녀분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분이 카페로 들어오더니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는거임.
알고보니까 새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거 같은데
3분 지각했던거더라구요.
근데 확실히 예뻐서인지 다들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있었음.
나는 그 미녀분이 맘에 들었지만
흔하디 흔한 흔남인지라.. 감히 다가갈수가 없었음..
체념하고 그날은 그렇게 집에 옴..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창가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심.
대놓고 쳐다볼 용기는 없어서 힐끔힐끔 쳐다보기만 함..
와.. 사람한테 빛이난다는 말을 실감했음...
사설이 길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그분에게 번호따인
꿈만같은 이야기를 해보겠음..
아 꿈맞구나.. 꿈이었음;;;;
꿈이 실현되길 바라며 오늘도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시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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