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사람의 외모를 대변하는 특징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키와 몸매를 겸비한 '벨런스'가 중요한거 같다.
실제로 본인은 1. 키가 180중반인데 몸무게가 적은 지인. 2. 키가 170대초반인데 근돼인 룸메. 를 눈으로 목격한 바가 있다.
지인의 경우 키가 매우 커서 어필을 위해 몸매관리한답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 조절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몸무게가 키에비해 상당히 미달에 속하여 목이 쭉 늘어난 듯한 해골같아서 사실 미관상 좋지는 않았다. 되려 안쓰러워서 본인의살을 떼주고 싶은 충동을 느낌. 실질적으로 잠을 자거나 활동을 할때 불편을 호소하곤 했다. (당시에 본인은 과체중 몸매였으나, 키큰 지인과 몸무게가 비슷했음)
룸메의 경우, 반대로 키가 180이 되지 않아 근육으로 어필하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지나친 근육운동을 통해 키에 비해 근육량이 많아 되려 비대해보이는 수준이었다. 근육덕에 힘도 쎄고, 비교적 날렵한 편이었지만, 조금만 더 살이 붙었으면 소림축구에 나오는 막내돼지였을 것이다.
솔찍히, 둘다 벨런스가 좋다고 할경우 키작은 쪽보다는 키큰쪽이 옷을 입는 부분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이지만, 벨런스가 맞지 않다면 키가 크든 몸무게가 적든 간에 보기 민망해 보인다.
별로 차이가 안나는 경우, 옷만 잘 입으면 커버가 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아무리 옷을 잘 입어도 불완전한 몸매가 두드러지기 마련. 마치 짚더미(뚱뚱)와 마른장작(비쩍)에 거적때기를 올려놓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