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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끌어올림] 남들다하는 후기 저도한번써봅니다..
게시물ID : gomin_190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나키츠
추천 : 3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06 19:56:36
일단 원본글 포탈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52056&page=1&keyfield=&keyword=&mn=36797&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52056&member_kind=bestofbest 저 사건이 있고난후, 저는 약 한달 반정도 회사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의 1인시위였고, 2주째였나.. 그때쯤엔 동참하는 분들도 몇몇분 계셨습니다. 식사는 점심 빵+우유 및 간식거리로 해결하였고, 야근을 하는날엔 중식을 매번 시켜먹었습니다. 덕분에 지출도 여러모로 많았구요..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건 배고픔보다는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않아서였는지 몸이 예전같지않게 피곤함을 느끼고 쉽게 지친다는거였죠.. 평소 레저스포츠를 즐겼기때문에 나름대로 건강하고 체력적으로는 누구한테도 지지않을거라 생각하고있었는데, 확실히 영양보충이 안되니 그런것들 다 필요없더군요.. 꽤나 힘든시간이였습니다.. 직원분들도 처음에는 며칠안가고 포기하겠지라고 생각했는지.. 며칠간은 그냥 농담처럼 얘기하다가 하루하루 지날수록 걱정들을 해주셨습니다. 그중에는 도시락을 싸다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아침에 토스트며 찐 감자, 미숫가루등을 챙겨주신덕분에 위로가 참 많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혼자만의 힘든싸움을 하고있을시점에 이미 회사에는 소문이 다 퍼져있었고, 사람들은 혼자 그렇게 해봐야 바뀌기야 하겠느냐... 그냥 포기하고 식사하자.. 이렇게 얘기했지만, 전 확고했고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어야했기때문에 뭔가 대안책을 내놓지않는다면 나는 이대로 강행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또한번 큰 소란이 있고나서야 해결점을 찾게되었습니다. 후에 얘기를 들어보니 저처럼 식당에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들어낸사람이 두명이나 더있었다는군요. 일반 사원도 아니고 차장급1명과 과장급1명.. 결국엔 영상사및 외주업체담당자가 호출되어 회사로 방문하였습니다. 식당의 근본적인 문제및 조리상태, 음식의 질등이 문제로 제기되었고, 이후 몇시간동안의 상담을통해 바로는 아니겠지만 점차적으로 개선을 해 나가겠다는 대답을 받아냈습니다. 저는 현재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있습니다. 이전보다 완전하게 좋아진것은 아니지만, 조금씩이나마 변화하고있는 모습을 보고있었기때문에 더이상의 시위는 무의미하다는것을 느끼기도했지만, 배고품에대한 그리움이 더 컸던것이겠죠..? 그리고 오늘 대표이사께서 직접 저에게 요즘 왜 식사하는모습을 보여주지 않느냐고 물어오셨고, 그에대한 답변을 간략하게하고 현재는 식사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조금은 무의미한 객기를 부린것같은점도 없지않아 인정하지만, 그래도 좋은 결론을 얻어낼수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두달전보다 6kg은 빠진것같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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