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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거리에서 만난 여중생이 너무 무서워써요.
게시물ID : bestofbest_18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화보고싶어
추천 : 192
조회수 : 11327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09/25 01:37:40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9/24 04:21:24
그날 안좋은 일이 있어서 저녁 밤거리를 그냥 걷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밤거리 걸으면서 생각 하는걸 좋아해요.

(술을 마시면서 푸는 것보다..)

집에 가는 버스를 타면 15분이면 갔을텐데,생각 하면서 걸을 생각에..

분당에 사는데..

죽전에서 서현동 까지..꽤 먼거리 에요..

한참을 걷고 있는데

멀리서 쪼꼬만 여중딩 둘이 보이는거에요,(분명히 중딩)

멀리서 그냥 눈이 마추쳐써요.멀리서 봤는데대도 눈이 똘망똘망 하더군요.

근데 왠지 갸들이 둘이라 쫄개 되드라구요-_-;아 왜그래찌-_-;

쫄아서 눈깐거 같에요.허허-0-

그리고 눈 돌려서 제갈길 가는데

그 두친구가 저한테 접근 하는느낌이..들더니..

 머리를 긁적이며 귀여운 척(?)하면서 다가 오는거에요.

저는 정말 어처 구니 없게 쫄아서 뒷걸음 질 쳤죠..

그 모습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저에게..


"오빠,차비가 없어서 그러는데 천원만 주세요.."

이러는겁니다..

왠지 주기 싫드라구요..(기여운척 안해쓰면 줬을텐데)

그래서 뭐그냥..







"저도 돈없어서 걸어가는데요"


이러구 재빠르게 제갈길 걷는데.

뒤에서

"ㅅㅂㅅㄲ"라는 소리를 하는겁니다.

들으라는듯.

참을수 없었쬬.

자존심이 있는데.

귀신잡을려구 간 군대. 위에 선임들이 다 잡았다는 말에 땅을 쳤던 

해병대 인대.후후.

뒤돌아서 따끔히 충고 한마디 해주고,눈빛 포스좀 뿜어주자 는 생각에


뒤를 돌았는데

둘이서 같이 저를 꼬라봐주시는겁니다.

와..........................................................





뭐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것들을.........







쫄아서 바로 뒤돌아서 쫌 뛰듯 걸어써요.







친구 한테 예기 했을땐 쫌 재밌었는데..

막상 써노니까 그러네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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