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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사가 잘 되는건지 봐주세요!
게시물ID : animal_186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베리나잇
추천 : 3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8/16 0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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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첫째 둘째 한배에서 나온 형제라 나이는 14주령(3개월 조금 넘음) 정도로 같고 
첫째 여아, 둘째 남아인데 
덩치는 둘째가 첫째의 1.5배는 되는거 같아요

지금 합사 2일째이고, 첫날은 미닫이문을 경계로 둘을 격리해두고, 손수건과 장난감 등을 통해서 냄새 교환만 했는데요
둘째가 너무 외로움을 많이 타서 격리해두면 1m 높이를 점프해서 문에 매달리고, 애옹대고 상자를 물어뜯고...
내보내달라고 난리가 나서 할수 없이 이틀만에 한방에 두게 됐어요ㅠ
저러다 애 잡겠다 싶을 정도로 목이 쉬어라 너무 울더라구요... 

일단 첫 대면때는 둘이 엄청나게 경계를 했구요
특히 첫째가 하악질을 많이 했어요
덩치가 더 작으니까 더 무섭기도 하고 원래 자기 영역이었는데 낯선아이가 오니 싫었던것 같아요

지금(합사 이틀쨰)은..둘이 한 방에서 각자 할일 하며 놀고 따로 떨어져서 잠도 자고 밥도 먹고 똥오줌은 각자 화장실에서 따로 싸구요
다만 첫째가 둘째를 경계해서 둘째 뒤를 따라다니다가 냥펀치도 날리고, 하악질도 하고, 으르렁 거리기도 하구요
우연히라도 둘 사이 거리가 너무 가까워지면 하악질하고 그러면 둘쨰도 따라서 하악질 해요

약간 느낌이 첫째는 홈그라운드 어드밴티지가 있고 또 엄마아빠가 자기편이라는 느낌이 드니 (일부러 첫째를 더 이뻐하고 챙겨주고 있어요)
체급에서 좀 딸려도 해볼만하다 싶은건지, 자꾸 둘째를 따라다니며 시비 아닌 시비를 걸고요 (먼저 하악질 하고 먼저 도망감 ;;;)
둘째는 아무리 봐도 체급으론 자기가 위인데, 일단 새집이고 탐색도 안끝났고 하니 첫째가 먼저 와서 시비걸지 않는 이상은
먼저 시비는 안걸고, 한두번 정도 첫째에게 배도 보여주고,,엔간하면 잘 지내보고 싶은 눈치인데
그래도 첫째가 시비 걸어오면 지지 않고 되받아치는 스타일이구요
집 적응은 되게 잘해요;;; 하루만에 새사료 새 화장실 새 모래 새 집 다 적응했어요..인간들에겐 무척 개냥이네요...그나마 그거라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는지 ㅠㅠ

둘이 아직까지 제대로 붙어서 싸우거나 그런적은 없고 진짜 그냥 위협만 해요;;;;

집사들은 일단 둘째는 손님처럼, 첫째는 귀한 딸내미처럼 대하고 있어요
둘째에겐 친절하되 거리를 두고, 첫째에겐 무한 애정과 사랑과 우쭈쭈를 해주고 있구요 ㅠㅠ 
그래서인지 첫째가 저희에게까지 막 성질내고 하진 않는데, 확실히 둘째 오기 전보다는 애교가 줄었어요 ㅠ 피곤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첫날 둘이 같이 먹으라고 츄르도 조금 줬고, 카샤카샤나 오뎅꼬치로 같이 놀아주기도 하는데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 한참 놀다가도 눈마주치면 하악!! 하고 서로 거리를 두고 도망가고 그러네요

음..잘 하고 있는건지, 도대체 하악질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약간 이런 힘의 균형(?) 이 유지되어 어느 한쪽도 쉽게 꼬리를 내리려 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좀더 빨리 친해지게 도와줄수 있을지
합사 경험 있으신 집사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ㅜㅜ

아 그리고 무엇보다...이런 상태의 아깽이들을 외출할떄 둘이 한방에 두고 외출해도 되는걸까요?
유혈사태가 벌어질까 두려워 지금까지는 밖에 나갈떈 둘째에게 미안해도 무조건 격리를 해두고 나갔는데
어디서 보니 오히려 집사들 없이 둘만 두면 빨리 친해진다는 말도 있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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