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닥 좋지 못한글을.. 좋은글 게시판에 올려서 죄송합니다...꾸벅. 그치만 제게 있어서 이게 유머가 아니라서...; 전....나이는 어리지만...(21살;) 7년째 한여자랑사귀었어요... 그러다. 어젯밤 그 애가 제 고등학교 동창. 뭐랄까...동창은 동창이고 한학년 같은 반이었지만...뭐 별 로 친하지도 않고 대충넘어가서 잘기억 안나는 그런애랑. 어젯밤. 그녀석이 군대간다고 해보러 기차여행을 갔답니다... 후후...전 어제알게 되었고 전화를 했을 때는...이미 기차 안이었습니다. 왜...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남자애는 자기랑 알바하는 곳에서 만난 친구랍니다. 그럼...그냥 친구사이에 군대에 간다고. 해보러 밤열차를 타고 떠날 수 있는건가요...? 그래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릴 수 있는걸까요..? 미리 말이라도 해주었으면.. 속은 상해도 무언가 속은 이런 기분은 들지 않을텐데... 어제도 전 학교 기숙사에서 한숨도 못자고 지금쯤 뭘할까...키스를 하거나 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5시까지 기다렸는데... 결국 제 두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군요........... 왜. 왜그래야했는지.. 말도 해주지 않고. 너무. 아프네요. 아직은 이미 제 일부가 되어 제 반이 되어버린 그녀를 저에게서 찢어낼 수가 없어요. 그녀는 첫사랑이기에 더 아플거라는 친구들의 위로도 있었지만... 이런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오유분들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들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