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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의원 논평-한국야구 연승은 정부의 음모
게시물ID : humordata_1862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5
조회수 : 16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5/05 11: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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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060315164905934

 

"한국의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국들만을 골라서 차례로 꺾은 것이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지시였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 이런 의혹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 점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하하하."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면서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한국 대표팀을 다소 '엉뚱한' 방식으로 칭찬했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대변인은 15일 최고중진연석회의 브리핑에서 "한국 야구의 승리에 대한 또 다른 시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면서 "한국 야구가 매우 중대한 사태를 유발시켰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대한 사태'에 대해 "한국 야구가 미국 야구에 이겨서는 안 된다는 야구 규칙은 그 어디에도 없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 사실이며 경기를 앞둔 여타의 참가국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는 세계 외교무대에서 선린을 중시해야 하는 점에서 매우 우려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걱정하는 것은 이번 한국 야구의 연속승리가 중요한 무역상대국인 일본을 자극하여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기거나, 전통적 맹방인 미국을 자극해 동북아 안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점"이라면서 "WBC에 출전 중인 야구 선수들은 매우 겁이 없다. 연습으로 대만과 중국을 꺾은 데 이어 일본야구의 자만심을 꺾었고 야구와는 무관하지만 피겨에서 일본의 희망을 꺾었으며 그에 앞서 토리노에서는 쇼트트랙으로 미국 등을 무참히 눌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WBC 무대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강팀들을 연파하고 있는 한국팀을 '농담성 음모론'을 곁들여 칭찬한 것이었지만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농담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런 농담을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제1야당의 대변인이 할 만한 농담이 아니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이 대변인을 비판하고 있다.

 

다음은 이 대변인의 논평 전문.

 

한국 야구의 승리에 대한 또다른 시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한국 야구가 매우 중대한 사태를 유발시켰다고 본다. 한국 야구는 아시아 최강인 일본을 격침시킨데 이어 미국의 맹방인 멕시코를 이겼고 이어서 세계최강이며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야구를 이겨버렸다.

 

한국 야구가 미국 야구에 이겨서는 안되다는 야구규칙은 그 어디에도 없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 사실이며 경기를 앞둔 여타의 참가국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세계 외교무대에서 선린을 중시해야 하는 점에서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한나라당이 걱정하는 것은 이번 한국 야구의 연속승리가 중요한 무역상대국인 일본을 자극하여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기거나, 전통적 맹방인 미국을 자극하여 동북아 안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점이다.

 

WBC에 출전 중인 우리의 야구 선수들은 매우 겁이 없다.

 

연습으로 대만과 중국을 꺾은데 이어 본격적 경기에서 1차로 일본야구의 자만심을 꺾었고 야구와는 무관하지만 피겨에서 일본의 희망을 꺾었으며 그에 앞서 토리노에서는 쇼트트랙으로 미국 등을 무참히 눌렀다.

 

한국의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국들만을 골라서 차례로 꺾은 것이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지시였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혹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 점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밝혀둔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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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060317152009446

 

이계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17일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한국 대표팀 선전과 관련한 자신의 '엉뚱한' 논평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무조건 제 발언이 잘못됐다"며 거듭 사과하고 "승리 소식에 도취된 나머지 보통의 칭찬과 축하로는 모자랄 것 같아 내가 평소 자주 쓰는 반어법으로 더 지독한 축하를 하기 위해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곤혹스럽고 일일이 해명할 기회도 없어 당도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이만한 여유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소(笑)변인의 노력을 접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지난 15일 "한국 야구가 일본을 격침시킨데 이어 미국의 맹방 멕시코를 이기고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야구를 이겼다"면서 "이는 선린을 중시해야 하는 외교무대에서 매우 우려되는 일로, 일본과 미국을 자극해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기거나 동북아 안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는 논평을 해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요새 한국 야구를 미국과 일본에서 중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기에, 

갑자기 2006년자 기사가 생각나서 한 번 올려 봤습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과 미국 대표팀을 이기니까,

저렇게 벌벌 떨며 겁먹은 모습을 보인 한나라당(지금 미통당) 대변인의 자세야말로

그들의 무의식에 잠재된 사대주의적 근성의 표시겠죠?

출처 https://news.v.daum.net/v/20060315164905934
https://news.v.daum.net/v/2006031715200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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