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 하다가 메인 스토리 엔딩을 또 봤습니다. 이제 메인 스토리만큼은 20회차 정도 되는거 같네요.
이번엔 던가드를 먼저 끝낸 관계로 엘더 스크롤을 찾을 필요가 없어 좀 빠르게 끝난 느낌입니다.
ENB는 또 바꿨구요. (HRK ENB) 제가 쓰는 Relighting Skyrim에 최적화된 프리셋이라 느낌이 더 사네요.
스샷 몇장 찍어 올립니다.
요건 제 캐릭터입니다. 성형은 한참 걸렸는데 자세히 뜯어보면 못난이네요...
이건 메인 스토리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그리고 소븐가드...
아저씨 그거 되게 아파 보이는데...
끈육! (※ 끈육 : 근육이 많은 의태어)
요건 HRK ENB로 바꾸고 나서 찍은 거네요. 물 표현을 보니까 문득 어쌔신 크리드 4가 생각나더라구요.
지나가다 우연히 들른 오두막에 웬 시신이 누워 있네요.
옆엔 일기가 있구요.
"뭐, 이 숲에서 그토록 오래 살았건만, 아무래도 관절염이 날 끝장내고 만 것 같아. 그래도 괜찮아. 내 친구들은 다 옛날에 죽었고, 나한테 남은 거라곤 불쌍한 미코(강아지 이름으로 추정) 뿐이거든. 걘 언제나 충성스러운 친구였지. 아마 혼자서도 잘 지낼 거라고 믿어.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오기를."
스카이림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만한 곳에도 작은 스토리가 있어서 좋아요.
이건 소울 케언에서 얻은 Arbak이라는 말입니다. 사실 저한테 말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오늘 찾았네요.
매지카를 전혀 안 올리는 캐릭터라서 소환할 생각도 못 하고 있었죠...
가끔 이렇게 개 두 마리가 끈질기게 따라붙을 때가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내일은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끝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