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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VS 전자책
게시물ID : readers_18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카피
추천 : 8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22 20:49:22
전자책 출판사 사장입니다. 또는 작가이기도 하구요. 언제부터인가 제목 처럼 "전자책 VS 종이책" 을 구분하는 질문이 많아집니다.
2009년 부터 이일을 시작하며, 오유를 통해 [광고]도 많이했고 나름 전자책 시장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독자로서는 종이책이 휠씬 좋습니다. 전자책을 만들고 쓰는 사람임에도 말이죠. 그러나 그것은 저의 감정으로서 종이책을 좋아하는 것일 뿐입니다.
오늘도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가족들과 40,000원 가격의 책을 구입했어요. 한 7~8만원 정도의 시장 가치를 가진 도서이며, 저에게는 수백만원의 가치를 가진 도서이지요.
최근에 저는 책을 이렇게 분류합니다. '종이' 와 '전자'로 분류하기보다는 정보를 가진 매체로서 나에게 어떤 가치를 주느냐?
그것은 경제적인 가치로만으로 산출하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책은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 과 '다락방의 꽃들' 이라는 책입니다. 또는 톨스토이의 '죄와벌' 등의 책이지요. 이런 책들은 저에게 특정하게 산출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주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보았던 '회계' 'IT' '영어 공부' 책들이 경제적 가치를 산출 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저의 기억에는 경제적 가치를 주었던 책보다는 저의 메마른 감정을 보듬어주고 감수성을 건드렸던 책들을 기억하고 있지요. 그것은 일반화 하기는 어렵지만 저 뿐아닌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이런 글을 오유에 쓰는 이유는 오유에도 혹시 종이책과 전자책을 구분하여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다른 관점을 가져보셨으면 해서 적어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유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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