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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들이 착각하지 말아야 할것(2)-미신기복
게시물ID : religion_18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콜디스트윈터
추천 : 0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0/30 00:02:24
저 개인적으론 기독교든 뭐든 신앙이 갖는 긍정적 영향을 인정하는 편입니다.

다만..

그 긍정적 영향이 합리적인 범위일때에 한해서요.

신앙인이 자신의 사회와 노력을 초월한 초자연적인 행운과 복을 기대한다면?

사람일이 딱 잘라 평가하기 어려운것 투성이인만큼 기적을 바라는 인간심리는 항상 존재합니다.
그런일들에 대해서 우린 여러가지 기적적인 해결을 바라는 마음을 탓할수 없을때가 많죠.

세월호의 아이들이 살아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엔 기적을 바라는 마음도 있었을테니까요. 그런 마음들 자체는 인간에게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이런저런 인문적 평가가치를 가질만한 일이 아닌 이기주의적 기대를 신앙에 적용하는것. 이것은 미신기복이라 지탄 받아야 할것입니다.

기독교를 믿으니 돈도 잘 벌릴까요? 하느님이 돈도 벌리게 해주시는걸까요?
기독교를 믿으니 나라가 부강해집니까? 하느님이 국가의 모든 힘도 키워주는 걸까요?
기독교를 믿으니 불치병을 물리치고 죽을병을 고칠까요? 그러니 병원치료보다 기도나 하고있으면 낫는걸까요?

저 논리에 의하면 가난하고 일이 잘 안 풀리는 사람은 믿음이 약하여 하느님의 복을 받지못해 그런것이고
저 논리에 의하면 재앙과 빈곤속에 고통받는 나라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없어 하느님의 치심을 받아 그런것이고
저 논리에 의햐먼 병에서 회복되지 않고 자꾸만 몹쓸병에 걸려 고통받는 자는 믿음이 없어 하느님이 내리는 치유를 못받아 그런거란 말입니까?

신이 초자연적인 온갖 기회범위나 행운.그외 도움을 배풀어 인간의 목표를 이루어준다는건
 어느 종교내의 사례를 검토해봐도 사실이 아닙니다.

오래된 격언. 하늘을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 말은 결국 열쇠는 인간 자신에게 있다는것이죠.

전 성경이 개미에게 부지런함을 배우라..거짓을 말하지 말라.이런 말을 하는내용등을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산상수훈등에서 인간사회내의 덕이란걸 발견하고 실천하여 진정 덕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야말로 의인이 될것입니다.

고 이태석 신부같은 사람이 증명한게 그런거겠죠.

그런 좋은 가르침을 실천하여 진정 사회내에서도 물질적성공이란걸 성취할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런 범위를 넘어서서. 나에게 재산을 내리시며 병을 내리고 치유하고 국가적 부강함을 좌우할거라는 데에까지 확장되는 기복신앙은 그냥 미신입니다.그런식으로 믿는다면 그냥 무당한테 가서 부적을 사다 붙이는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초자연은 없습니다.

기독교든 무슨 종교든 간에 그 논리대로 말해도 이미 자연 자체가 조물주의 선물로서 초월적선물이 아니겠는지요? 그런데 자연법칙을 넘어간 기대를 신에게 기원하는 순간부터,그것을 이용하여 속이는 사람들이 나타나는것 아닙니까?

진정 신심이란걸 기준으로 생각해도 초자연을 바라는건 그야말로 탐욕아닐까요? 신앙이 있다면 물론 그것은 내 마음을 키우는데에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이상을 얻으려는건 욕심이라는것입니다.
내 마음을 지키는 힘이라는것정도면 사실 작은게 아닐것입니다.

신앙에서 미신적 기대를 갖지 않는다면 사실 온갖 문제들도 없을것입니다.

사실 이런 점에서 목회자들의 설교도 좀더 냉철해야 하는데..이 사람들 부터가 미신기족사상이 듬뿍 들어간 설교를 종종 하죠.그런걸로 예배참여를 종용하고 신의 이름으로 헌금을 요구하는겁니다. 믿음생활이 덕을 쌓는 일이 되는건 좋지만 그게 또 하나의 굴레가 되고 그것때문에 길흉을 좌우한다고 믿는다면 그런 끔찍한 짐이 있을까요? 

그런데 종교는 점점 그런 짐이  되고 있는겁니다. 그렇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가 바로 이 기복미신입니다.


내가 얻으려 하는건 내 손으로 이루어 내야 하는것입니다. 조물주도 그것을 원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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