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그랬고요

개, 고양이와 밀폐된 공간에 같이 있으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약 30분 후 증상 시작)

콧물, 재채기, 눈충혈, 눈 가려움, 입안 가려움 등등. 진짜 죽고 싶을정도로 심하게 나타납니다.

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랑 같이 있다고 해서 딱히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근데 언제부턴가 키우는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략 3년전부터 다니던 회사에서 시작)

위에 설명한 증상만큼은 아니고 조금 약하게

안구는 눈충혈, 엄청난 양의 눈꼽 (자고 일어나면 눈을 못뜰정도)

이비인후과를 회사 근처, 집근처, 출장지 근처 등등 해서 30번은 넘게 갔구요

안과 역시 이비인후과의 절반 정도 다닌거 같습니다.

대학병원도 이비인후과, 안과 각각 1번씩 다녀왔습니다. (대학 병원에서 말하길 알레르기는 약이없다 였습니다.)

문제는 안약 포함해서 먹는약을 퍼부어도 증상이 조금 호전 되다가 다시 심해지고 반복. (알레르기가 이렇게 무서운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5년다니던 회사도 퇴사하였습니다. (사무실 내에 개2명 고양이2명 키우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퇴사후에 집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직업 특성상 가능)

수개월이 지난 후 코는 90% 정도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눈은 쉽게 사라지지않았습니다.

이후 눈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가 (충혈횟수 줄고 눈꼽양도 줄고)

현재 하고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10명과 같이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어제부터 눈이 또 심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어제 새롭게 한분이 프로젝트에 투입)

새로오신분이 아마 개나 고양이를 키우시는듯 한데 물어볼수도 없고

(제가 아무리 개, 고양이 떄문에 힘들어도 키우시는 분들을 뭐라 할순 없으니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밑에는 알레르기 검사 결과입니다. 피를뽑아서 하는 검사인데

제가 정말 알레르기가 있는지 하도 궁금해서 해봤습니다.

개가 가장 심하고 그뒤가 고양이 네요 ㅠ.ㅡ

저도 개를 참 좋아하는데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