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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8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겠네요
추천 : 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7/12/31 01:01:57
엄마가 너무 싫어서 고민입니다
현재 중3이구요 5살때 이혼을 해서 할머니집에서 살다싶이하다
엄마가 맞벌이 하시고 엄마애인도 많이 바뀌고 지금은 엄마애인분과 같이 동거하고있는..
그럭저럭 평범하구요... 딱히 엄마애인분과 사이나쁜것도 아니구 친해요
뭐 엄마가 학대같은것도 별로 없었어요 뭐 화낼때는 너같은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느니
머리를 발로 찬다던가...평범해요;; 뭐 진심으로 하시는말이 아니라는 것도 다 알구요;
근데 어릴때는 안그랬다가 사춘기 올때쯤?? 그때부터 엄마가 무진장 싫어졌습니다.
혐오? 그정도 될때가 있어요. 근데 정말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엄마 저 엄청 사랑하시고 저아니면 못사시구요. 제가 원하는게 있으면 들어주려고 노력하시고
맛있는 반찬도 해달라면 시간날때 해주시고 정성과 걱정담긴 문자도 보내주고 매일 껴안아주시고
거의... 완벽한 엄마네요;
근데 싫어요; 이유가 없는데 이상하잖아요.. 친구는 어렸을때 학대당한게 쌓여서 이런 감정이
생긴거다 하는데 이혼할때 충격이 그렇게 많은것도 아니고 맞기야 많이 맞았지만 싸대기를 맞거나
심한정도로 맞아서 방치되고 그런적은 정말없었거든요 엄마 남자문제도 그렇게 심각한건 아니였구요
일단,어머니의 체취가 싫고
몸 자체가 닿는것이,정말 싫습니다
온몸의 털이 곤두서구요
엄마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오면, 도망치고 싶어요.
뽀뽀는.. 정말 싫습니다! 아 상상만해도 미칠것 같네요......
어머니까 제 사타구니라던가 엉덩이를 만질때는, 같은 여자끼린데도
추행당하는 기분이라 몹시 불쾌합니다! 물론 사랑스러워서 그런다는건 당연히 압니다.
잠은 대부분 같이 침대에서 자는데, 얼마전 어렴풋이 깼다가 엄마와 손이 닿았는데 엄마가 제 손을 잠결에
잡아 쥐시려고 할때,'뭐야,왜 손을잡는거야'하고 불쾌해서 침대에서 도망나온적도 있어요...
가장 사랑하고..서로 사랑해야할 상대가. 이지경이니......
어머니께 죄송합니다. 하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은 제속에 없는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요즘 이런 제 행동때문에 어머니가 마음고생하시는것..죄송스럽고..
저도 괴로워요. 꾹 참고 좋은척 할수가 없어요... 엄마가 싫어요. 이유도 없이... 어떻게해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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