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노묘 토순양이 많이 아프단 글로 인생첫 베오베를 가게되었습니다.. 좋은일였으면 더욱더 기분이 좋았을텐데..
많은 오유징어님들에 따뜻한 마음덕인거 같습니다.
오늘 평소보다 퇴근서둘러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병원샘에게 간단히 증상 말씀드리고 배를 만져보시더니..고개를 갸웃거리시면서,,"아..이런면 않좋은데..." 바로 엑스레이 촬영....결과는 아이 뱃속에 복수가 차있다는 말씀과,,엑스레이 사진상 복수때문에 다른장기가 보이지 않는상황...
아파서 기운없어어 화장실을 못간듯 엑스레이에 보이는건 응아덩어리 몇개...
쌤께서는 이곳에서는 지금 어떻해 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말씀,,,좀더 큰병원에 가보셔야겠다는 말씀,,,그리고 워낙 노령이라..힘들수있다는 말씀...
비용도 비용일수있지만 일단 아이 기운차릴수 있게 케어잘해주라는 말씀,,.
저와 와이프,,둘다 참 많은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쳤습니다...마음이 너무 아파지내요.
바보같이 아프면 애기를 하지...아니..그동안 너무 무관심헀던게 너무 미안하고,,
이때까지 큰병없이 병원한번 않갔던 건강했던 토순인데...진작에 검진도 받아봤어야 하는데..죄책감만 드네요...
집에 오자마자..기운내라고,,간식줘도 몇입먹구 그냥가버리내요...
솔직히 쉽사리 생각이 정리가 않됩니다...어짜피 한번은 격어야할일이지만,,너무 갑작스러워 혼란스럽기까지 하내요..
좀전 병원갈때는 나살려라 징징데던 놈이 집에 와선 언제그랬느냔듯이 침대에 곤히 누워 자고있는걸 보니 참,,맘이더아프네요..
앞으로,,,어떻해 아이를 보살펴야할지,,,또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참,,마음이 아픈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