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오고 갑자기 생각나는 게 있어서 고민게에 글 남깁니다. 여러분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고 제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편측 입장이라..
몇일전에 엄마랑 같이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시간은 저녁 10시가 갓 되어있는 정도 였고 동네 골목이었는데요.
저쪽 멀리서부터 고성으로 막 싸우는 소리가 쩌렁쩌렁 하더라구요. 그렇게 사람이 많고 그런 골목도 아니라 한산한 곳이었는데
아무래도 사람 심리가 싸움하는거 보이면 관심이 많이 가잖아요. 해서 엄마랑 저도 마침 지나는 길에 귀를 좀 기울이며^^;; 걸음 속도를 살짝 늦춰서 느릿느릿 앞을 지나가며 뭔 상황인가^^;;;;;ㅋㅋ 궁금해했죠.
거기가 골목 코너의 슈퍼였는데 슈퍼의 주인및 가족들과 근처 사는 주민및 그 가족이 대판 소리&욕설을 섞어가며 싸우는 거였어요.
간단하게 고함&욕을 들어보니까 내용이
슈퍼: 영업시간중인데 차를 빼달라 주민: 저녁 9시 10시 이후에 주차하는 것 까지 빼라고 하지 말라
이런 거였어요. 그 슈퍼가 밤 12시정도? 그정도까지(혹은 그 후에까지) 여는 슈퍼인데 영업중에는 가게앞에 차를 좀 빼달라는 얘기였었죠. 보니까 슈퍼에서 가게앞에 세운 차를 빼달라고 전화를 했는데 고의인지 몰라서 였는지 몰라도 몇차례 전화를 안받거나 꺼뒀던? 모양이더라구요.
주민쪽에선 밤 9시 10시 넘어서는 좀 주차 하는게 어떠냐 동네 장사인데 야박하다는 얘기도 하고..
해당건물에 사는 주민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봤을때 다른 빌라에 사는분 같기도 하고.. 여긴 저도 그냥 추측일 뿐이니까 패스!
일단 제가 봤을때는 슈퍼 쪽 입장이 더 와닿거든요. 엄마도 자영업하셔서 가게앞에 영업중 주차해두면 그걸로 상당히 골머리 썩고 화났던 기억도 있고요. 또 제가 워낙 또 올빼미라 밤 10시 정도면 아직 초저녁느낌이거든요 ㅋㅋㅋㅋ
하지만 엄마는 보통 가게가 저녁 9시 정도면 끝나니까 그 이후의 주차문제는 신경을 안써서 주민 측 입장은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빌라 촌이라 길가 주차가 금지는 되어있어도 워낙 주차공간 협소로 빼곡하게 쫙 차들이 주차되어 서있는 동네기도 하니까 딱 그 슈퍼앞만 빼놓기는 뭐했으려나? 음..
전 이 상황을 보고 엄마랑 완전 열 내면서 주민 쪽을 비난 했었어요 ㅋㅋㅋㅋㅋ^^;;;;;;;;;;;; 제 입장에선 슈퍼쪽이 훨씬 이해가 되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