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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도가 말하는 다이어트 이야기 3탄 (과일에 대한 진실)
게시물ID : diet_18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주_
추천 : 10
조회수 : 120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6/30 01:11:25
먼저 과일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실때 식사 대신 과일을 드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지금 밝힐까 합니다.
 
먼저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단당류로는 glucose(포도당), fructose(과당), lactoes(젖당, 유당)가 있습니다.
흔히 과일에는 포도당 혹은 과당, 또는 포도당과 과당이 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포도당은 우리몸에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으로써
 
6탄당인 포도당이 해당과정이라는 소화과정을 거쳐서 3탄당(pyruvate)이 2개 생성되고 이 pyruvate가 acetyl-CoA라는 물질로 전환 된 다음
TCA cycle(구연산회로)라고 불리는 과정을 거쳐 glucose 한 분자당 우리몸에서 필요한 ATP가 30~32개가 생성됩니다.
 
포도당이라면 기본적인 해당과정을 거쳐 먼저 우리몸에서 바로바로 사용가능한 기초적인 에너지원인 ATP를 생성하게 되고,
그래도 남는 glucose는 지방의 형태, WAT라고 불리는 백색지방세포로 합성되어 우리몸에 저장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것은 포도당이 아니라 바로 fructose(과당) 입니다.
포도당은 포도에 많아서 포도당으로 불리며 과당은 과일에 많아서 과당이라고 불립니다.(사실입니다)
여기서 과당은 같은 6탄당의 단당류 이기는 하나 포도당과는 달리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먼저 소비되기 보다
체내의 에너지 저장형태, 즉 백색지방세포(WAT)의 형태로 저장되려하는 성질이 강합니다.
그렇기에 다이어트 중 과일을 자주섭취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식후 과일을 먹으며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과일은 살 안쪄라고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예전에 비해 요즘 판매되는 과일들은 당도 경쟁이라도 하듯 하나같이 당도가 높습니다.
한마디로 많이 달다는 소리인데 단거 먹고 살이 안찔리가 없죠..
 
그리고 과자나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에 들어가있는 sucrose(자당, 서당, 설탕)또한 glucose + fructose가 합쳐진 이당류로써,
다량섭취시 비만의 원인이되기도 합니다.
 
설탕이 우리 몸에 들어가게 되면 소화가 되기 위해 단당류인 glucose와 fructose로 분리가 된 다음 대사과정이 진행되는데
이때 glucose 라고 하는 우리몸에서 가장 대사되기 좋은 에너지 원이 있는데, 굳이 포도당보다 에너지 원으로 쓰기 힘든 fructose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지방으로 합성하여 저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일에는 각종 영양소나 무기질 등이 많아서 많이 먹으면 좋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과일에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이 많이 있기는 합니다만.. 요즘같이 화학비료로 재배하고 매년 많은 양의 과일을 생산해내는 현대에서는 땅 자체에 영양분이 많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땅에서 재배를 한다고 하여도 생각하는것 만큼의 영양소를 얻기 힘듭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다이어트중 과일로 끼니를 때우시지 마시고 따끈한 쌀밥과 반찬을 가까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4탄은 여러분이 관심있어 하시는 내용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댓글로 달아 주시면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1탄(Set Point 설)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diet&no=18600&s_no=18600&page=3
2탄(튀긴음식, 식이섬유) :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diet&no=18614&s_no=18614&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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