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정말 매력적인 분을 만났거든요~^^;

수수한 용모에 ~ 재밌으신 분이셨어요..웃는얼굴도 너무 이뻤고 ㅎㅎ^^;

아! 전..직장인 (겜 개발자) 이고, 
그분은 의대생 4학년..;;


오늘 문자로..제가

' 공부 열심히 하세요~^^' 라고 문자를 보냈었는데

'네~ 앞으로 공부만 하기로 맘먹었어요~ㅋㅋ' 라고 답장이 왔었는데요.

이거...설마! 혹시!
'전 앞으로 공부만 할꺼니깐,,님 만날시간은 없을것 같아요..'
라는 의미 일까요? ㅎㅎㅎㅎㅎ;

전 정말 그분이 의대생이라는 모 그런 조건/스펙을 떠나서 
그분 자체가 좋아서 .. 친해지고 싶고..그런데...흠


에휴..저도 알고 보면 괜찮은 남잔데;ㅎ
그분이 부담느끼지 않고, 그냥 재밌게 해드릴려고 좀 노력을 했는데;
좀 실없는 남자로 보였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제가 맨날 컴퓨터만 하다보니,,
여자분들 심리를 읽는거에도 굉장히 둔하고, 센스가 없어요 ㅠㅠ

저도 나름 열심히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고
지금도 자기 계발 열심히 하면서 공부하고~ 그러거든요..
제 자랑 할 부분도 사실 디게 많기도 하고;;ㅎㅎ

근데 그런부분을 다른사람에게 어필을 못해요;
그게...모랄까 ,,넘 자기 자랑하는 그런걸루 비쳐보일까바서;ㅎㅎ
그러다 보니 .. 
소개팅을 해도 ,, 상대방은 그냥 제 1차적인 면만 보게 되는것 같기도 해요;
(제 오해일수도 있죠 ^^;)

그러고..제가 여자앞에선 좀 주눅이 들어요..
부끄럼이 좀 많기도하고,
아무래도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보단,
컴퓨터앞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보니,,성격이 이래 변한것 같네요 ㅠㅠ(어흑)

아...정말 ..

연애액션 겜이라도 만들어야 겠어요 ㅋ

소개팅한 후 , 상대방이 거절하면.
그 즉시 상대방을 몬스터로 인식해서 바로 전투가 시작되는 모 그런거??ㅋㅋㅋ

아..뭔소리지!! 제가 ㅜㅜ 이런 오덕같은 실없는 면이 있어서 
아마 의대생같이 열심히 공부만 해오신 분들은 절 색안경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ㅠㅠ

흑흑,,

갑자기 하소연이 되고 말았네요 ㅈㅅ;;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 거절당한거 맞죠? 

만약 그렇다면,,그냥 그분 공부열심히 하시도록 맘속으로 응원이나 해드릴려구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