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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을 만큼 겪어야 민주주의가 발전할 것
게시물ID : humorbest_186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닭과암탉
추천 : 65
조회수 : 115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1/02 21:52: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1/02 17:22:34
그들은 스스로 '문민정부'라 칭했지만 정작 '문민'의 범주에 들어가는

진보들은 그들을 문민정부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들은 IMF를 불렀고, 국민들은 실망했다. 실망의 결과로 김대중정권 소위 '국민의정부'가

출범했다. ...실망의 결과로...과연 그럴까?

국가를 부도내고 국민의 원망이 극에 이르렀지만 당시 이인제의 400만표가 없었다면

김대중정권이 출범 했을까?

그들의 투표 성향은 '잘한 놈도 경상도 이여야 하며, 못한 놈도 경상도 여야 한다'

국가부도에서도 지금처럼 1위와 2위의 표차는 크게 존재 하지 않았다.

노무현은 어떻게 당선됐지? 기적적으로 정치실험 10년만에 경상도에서 30% 지지율을 이끌어

내고 당선됐지. 단 51만표의 차로 승리한 대선인데 과연 경상도의 지지가 없었다면 집권이 가능했을까?

결론은 하나다. 전라도가 어떻든 몰표가 어떻든 하고 이핑계 저핑계 대지만,

경상도의 표심이 바뀌기 전에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어느당에서 해 먹을지는

지나가는 개도 안다.

가만 보니,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200석은 어렵지 않게 얻을 듯 보인다.

지나친 상상이라고 말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지난 현대사를 가만 되돌아 보라

최근 탄핵사태로 열우당이 153석을 차지 하기 까지, 그리고 그 오래전 김영삼과 김대중이 최초로

'여소야대'를 만들기 전까지 한나라당이 과연 몇 석을 차지 했는지.

잊지 말아라, 탄핵때도 경상도에선 한나라당만 국회의원이 됐다는 걸.

이제 탄핵도 없고, 김영삼도 없다. 경상도에서 의석을 갖고 올 사람도, 이슈도 없다는 말이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사분오열 되고 기껏해야 전라도에서 몰빵, 기타 지역에서 소소한 승리를 

거둘 뿐이다. 그 외 소수정당은 이미 몰락하고 있고.

잘해야 200: 99 요. 재수 없으며 220석도 넘긴다. 그나마 국민들이 비례대표라도 고려한다면

숨통이라도 열릴지..

이제 부턴 한나라당의 세상이다. 그러라고 내 버려 두고 싶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발전의 정체를 맞았다. 젊은 세대는 눈앞의 자유만 쫓을 뿐 미래를 못 보고

늙은 세대는 모두 제 이익에만 촛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경상도 사람들은 이제 서야 비로소

빼앗긴 지역독점개발의 그 프리미엄을 마음껏 누릴 꿈에 부풀어 있다.

민주주의는 민주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민주화의 과정을 실패한 국가에서는 민주주의란 정치제도를 갖음에도 불구하고

부패한 정치지도자를 배출하고 최후 단계에는 부패한 정치지도자를 '동경' 하고 '존경' 하는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성장'의 패러다임 속에서 '분배'와 '복지'가 개박살 나는 동안  그리고 '공천' 만 받으면

국가의 미래에 관심없는 의원들과 지들이 갖은 '사학' 과 '기업'과 '부동산' 에만 혈안이 된

의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서 5년간 혹독한 체험이 필요하다.

고통을 겪은 자 만이 민주주의가 거져 얻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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