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이 나오기 전까지 수도만 했고 부캐로 부두만 만렙 찍어보고 바로 수도 계속 했었습니다.
한창 수도 암울할 때 했고 제 수도는 더 암울했습니다. 아즈 하나 안나오니 지인들과 겜을 해도 날이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에 같이 하더라도 남들 하루에 전설 최소 서너개는 먹을 때 저는 레어만 갖다 갈고 몇 달을 투자해도 고행 5단이 한계였고, 이것도 그나마 어거지로 하는거고 파티로는 고행 2, 3단을 가더라도 딜은 민망해서 어찌어찌 레어템들에 제작템 섞어서 운수로만 하고 해대해도 나아지지 않아서 접었습니다.
그러다 그저께 심심해서 깔아본 디아. 사실 그동안 몇 번이나 디아를 해볼까 했습니다만 시즌제가 새로운 확장팩이라고 잘못 알고 있어서 따로 구입을 해야하는 줄 알고 이전에 아픈 기억 때문에 선뜻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지 안았었습니다.
그런데...추가구매 없어도 된다길래 깔고...아는 동생가 버스를 태워주고 만렙 후 혼자 이것저것 해봤는데 어라?????
템이 미친듯이 쏟아지는 겁니다. 물론 이전의 저주캐릭의 경험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욱 그렇게 느낀 것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봏았습니다.
이틀만에 오공4셋과 일천2셋을 모으고 울리도 3셋에 궁도손목에 영흐에 사자주먹도 먹고... 아직 울리가 다 모이지 않아 요즘 대세수도는 시도를 안해보고 있습니다만
몇 달을 해서 간신히 올라간 고행5단에 이틀만에 들어서니 참 좋더군요.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지만... 일천과 오공셋이 나올 때 접었던 터라 진격타수도와 오공수도 꼭 해보 싶었는데 일천은 제 기억의 세트효과와는 많이 달라져 있어서 오공셋 입고 종치고 다닙니다.
지금 디아는 너무 재밌네요. 뭐 그냥 필요한게 안나와도 전설이 너무 많이 나오니 그냥 좋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원하는 템이 안나오는 것에 짜증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그저 나에게도 전설템이 드랍이 된다는 사실이 너무 좋습니다.
더불어 경매장 없어져서 더 좋습니다. 그림의 떡들 보며 입맛만 다시고 씁쓸하게 다시 캐릭으로 들어와 짜증만 나던 시절이 없어져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