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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집에..
게시물ID : humorstory_245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이언트수달
추천 : 0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8/09 04:45:13
일단 지금 쫌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웃고 넘기거나 
제3자나 웃을수 있는 이야기이입니다.. ㅋㅋ 하지만 그때
당시 만 해도 저와 제 동생은 완존 공포의 도가니 탕이 였습니다..
공게에다 올릴까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웃긴 상황이라 그냥 
유게에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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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시간은 대략 2주전이 였던것 같구여 
저랑동생은 너무 촐촐한 나머지 남은 돈을 싹싹 긁어 모아서 
짱개 를 소환하여 짜장면 을 맛나게 흡입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오랜만에 기름으로 충만해져 흥분
해있는 아랫배를 진정시키기위해 우린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한창 예능 프로를 보며 깔깔 거리고 있었을 때 제동생이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저를 마라보며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동생: 형...  드디어 나타났어....
나:왜??  뭔대 그리 심각한 표정이야? 똥마렵냐?

동생: 아니... 그게 아니라.... 우리집도 나타났다고 
그 말로만 듣던...

나:아.. 진짜 뜸드리지말고 무슨 밥짓니? 언능 말해!!!!

동생: 으헐ㄹ러헐헣어렇  고....고.. 곱등이가!!!!!!

나: 뭐?? 이런 니미!!!! 어디??

동생: 저...저기... 

나: 어머나!! ㅆㅃ!!!!!!


우리 두형재는 서로 사이좋게 가만히 정지해있는 곱등이를 피하기위해 침대위에서 
서로를 끼안으며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바로 그때 곱등이는 우리가 한심했는지 바로 옆에 있는 아빠 방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근대 웃긴건 둘다덩치가 큼.  난 역도부 출신 
내동생은 지금 군바리 상근... 둘다 작은 덩치는 아님)

우린 진짜 남자답지 못하게 서로누가 죽일까 그리고 어떻게 죽일까를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생명의 소중함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제동생이 마무리로 죽이는 담당을
했고 저는 모기약으로 벽 구석까지 몰기로 했습니다...
우린 무슨 전쟁터에 나가는 스파르타병사 처럼 만반의 준비를 갇추고 
비장한 각오를 닫이며 아빠방문을 과감히 열었습니다 역시 곱등이는 저희 아빠
방 마루 바닦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나는 우선 아빠 침대위로 올라갔고 내동생은 곱등이가 있는 반대편 벽에 
큰 요리책을 높이들고 서있었습니다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있는 힘껏 모기약을
단전에있는 기를 엄지손가락 끝으로 다모아 마구 뿌리기시작했습니다.
곱등이는 최루탄을 맞은거 마냥 허둥지둥 거리며 벽끝에 모퉁이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전 진짜 젖먹던 힘을 다해 모기약을 뿌려댔습니다.. 모기약이 다 바닦이나자
저는 작전대로 동생에게 싸인을 보냈습니다 다시 동생은 

침을 한번 옴팡지게 삼켜주며  책을 들고 지구인들의 기를 한대모아 
내려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긴 전쟁이 끝나고 우린 서로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전 동생을 부축하며 방안으로 동생을 눕혔습니다. 
그렇게 서로 깔깔 거리며 웃다가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왠지 잠들기 전에 찝찝 하지만 그래도 졸리니 잠을 자디로 했습니다..
그런대 갑자기 왜마디의 비명소리가 우리의 단잠을 깨우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깨면서 저의 뇌리에 스친 한마디의 기역..

"아차!!!  곱등이 시체 회수안했다."

그후로 아빠한테 남자쉐끼 휘끼 들이 뭐가 무섭냐고 사자후를 쏴댔지만.. 그래도
나름 우리 형재애가 돈독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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