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의 건장한 절도 용의자가 ‘범행 대상’을 잘못 고르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고 15일 마이애미헤럴드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9세의 이반 에드워즈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절도 및 강도 혐의로 체포되었다. 에드워즈는 길거리를 지나던 80대 할머니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할머니의 지갑을 낚아챈 후 달아났다. 피해자는 85세의 마르타 수아레스라는 이름의 할머니였는데, 할머니가 지갑을 빼앗긴 후 맹렬한 속도로 절도 용의자를 추격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85세의 할머니는 추격전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는데, 추격전 끝에 힘이 빠지고 만 에드워즈는 마침 주위에 있던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쿠바 출신의 수아레스 할머니는 젊은 시절 국제 육상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경력의 ‘육상 스타’ 출신이었고, 과거의 경력을 되살려 절도 용의자를 쫓아갔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당시 상황을 지켜 본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절도 용의자를 추격했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 : 29세 절도 용의자를 추격, 검거에 공을 세운 육상 스타 출신 수아레스 할머니의 현재 과거 모습 / 마이애미헤럴드 보도 화면) 김정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http://cyplaza.cyworld.com/media/news/View.asp?pID=A0&OrgLinkID=221&LinkID=4&ArticleID=200709181135569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