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중학교 시절 겨울에 집에서 플레이스테이션2나 하며 누워서 있으면 어머님께서 삶아주시던 그 고구마.. 포실포실하니 익은 속살에 혀를 데여가며 먹고 반으로 쪼개서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그만, 김치랑 먹으면 혀가 녹아내리는, 숨막히는(실제로 숨이 막힙니다) 맛을 지녔던 그 고구마를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일찍이 시중이나 마트에서 파는 고구마들을 많이 먹어보았지만 그 때의 고구마 맛이 나질 않더군요..최근에는 황금고구마라고 많이 나오던데 결국 물고구마인것을.. 제 입에 맞지 않았어요.
제가 찾고 있는 고구마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구마 색이 붉다.
2. 껍질이 얇고 고구마가 단단하다.
3. 삶았을 때 속살이 포실포실하며 먹으면 숨이 막힌다(목이ㅠ메인다)
이런 고구마를 어디서 보신 분이 계시다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어릴 적 맛을 느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