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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한 종교 이야기-1, 네스토리우스교
게시물ID : religion_18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lene
추천 : 0
조회수 : 16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4 02: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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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는 비교종교학에서 중동 지방에서 출현한 유일신교로, 크리스트교, 유대고, 이슬람교가 포함됩니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종교입니다. 분홍색이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를 밑는 비율입니다. 다른 종교 계열로는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힌두교가 포함된 인도 계통의 종교와 불교의 선종, 유교, 도교, 신토(토착종교에 가깝지만 도 계통으로 분류된다)가 포함된 도 계통의 종교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조로아스터교, 아베스타교 등이 포함된 이란 계통의 종교도 있습니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중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기독교가 22억, 그 다음으로 많은 이슬람의 13억(2010년도 통계기준)이니, 이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인구수가 전세계 인구의 반(전세계 인구(65억)의 54.6%)을 넘습니다. 현재도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는 융성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특히 이슬람교의 교세의 확장으로 전 세계 인구의 70%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신자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게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즉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교, 유대교들은 대부분 확산하고 있지만, 점점 줄어드는 교파도 있습니다.


1. 크리스트교(기독교) 계열




기독교는 2015년 현재 24억명에 달하는 신자를 가진 세계 최대의 종교 계열입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메시아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그의 희생으로 말미암은 구원을 믿는 것으로,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믿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주장하는 모든 종파들을 보편적으로 통칭하는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그 역사와 신자 수 만큼 수많은 교파가 있습니다만, 크게는 가장 오래되고 교세 규모가 큰 교파인 가톨릭 교회, 1세기에서 3세기 사이에 발생한 아시리아 동방교회, 5세기에 발생한 오리엔트 정교, 7세기 ~ 11세기에 걸쳐 가톨릭과 서로 갈라서게 된 정교회, 가톨릭에서 16세기에 종교개혁을 통해 갈라져 나와 발생한 개신교로 구분됩니다.


1-1: 네스토리우스교(경교)




네스토리우스교는 경교(景敎)라는 이름으로도 불린 크리스트교의 한 갈래입니다. 네스토리우스교에서는 그리스도의 위격은 하나가 아니며, 신격과 인격이라는 두 개의 성격으로 분리 구별된다고 보았습니다(이성설二性說). 이것은 구세주(그리스도)의 신격은 예수의 복음서에 깃들고, 인격은 사라진 육신 안에 있음을 뜻합니다. 이 경우, 인성으로써 예수를 낳은 성모 마리아에게는 하느님의 어머니(테오토코스, Θεοτοκος)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고,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반발로 결국 431년 에페소스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판정된 네스토리우스는 면직 파문되어 리비아로 추방되게 됩니다.


이단으로 판정된 네스토리우스교는 얼마 안 가 동로마에서 사멸되고, 파르티아에서 선교를 하게 됩니다. 이후 파르티아가 멸망하고 사산 왕조 페르시아에서의 네스토리우스 박해를 피해 5세기경 중앙 유목민 사회에 전파되고, 8세기 초 이슬람 세력이 북상할 무렵에는 중요 도시에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특히 학교와 수도원이 결합된 제도로서 흩어져 있던 네스토리우스 신자들에게 어려운 환경에도 생존할 수 잇는 지식과 신앙심을 부여하고 공동체적 연대의식을 가지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한편, 네스토리우스교는 당시 국제상인인 소그드인의 개종에 따라서 7세기 초반 당나라의 수도 장안까지 네스토리우스교가 전파되었다고 합니다(중학교 역사부도를 펼쳐보면 장안의 종교시설에 십자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는 불교처럼 밀지만 수염은 기르는 방식의 현지화에 성공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8세기를 전후로 이슬람이 부흥하고 실크로드가 절단되면서 외부에서의 유입이 끊겨 점차 쇠퇴하였고, 10세기 이후 중국 본토에서 경교는 절멸하게 됩니다.


한편으로 소그드의 상인들은 네스토리우스교를 유목민들에게도 전파하여였습니다. 유목민들은 수령의 결정에 따라서 집단적 개종을 하여, 케레이트나 나이만, 웅구트 같은 유목집단이 대거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고, 이것이 서구에서 프레스터 존의 전설을 가져오게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흑사병과 몽골 제국의 이슬람화로 인해 14세기 말까지 끝없는 쇠망과 추락의 연속의 역사를 겪고, 14세기 말 티무르의 서아시아 침공과 무차별적 주민 학살로 거의 끝장나게 됩니다. 이후 16세기 경에는 동아시아와 몽골 지역에서도 소멸하게 됩니다.


근대에는 오스만 제국과 투르크족의 탄압을 받게 되어 현재의 이라크 북부 지역으로 옮기게 됩니다. 이후 독립국 건설을 위해 1차 세계대전 중 오스만 제국과 맞서 싸우나 1933년 독립한 이라크도 네스토리우스교를 탄압하게 됩니다. 일부 무장한 신도들이 시리아로 이동하려 했으나 시리아측에서 이를 막아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뭐...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의 IS를 보면(....) 거의 사멸 직전, 혹은 이미 사멸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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