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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가 성공할 지 실패할 지 나는 모르겠다.
게시물ID : humorbest_186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ㅅ
추천 : 34
조회수 : 1509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1/05 09:53:29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1/04 11:23:46
성공하겠다는 의견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고

실패한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

다른나라의 운하 성공, 실패 이야기는 어쨌든 우리나라랑 상황이 다르니까.

그러니까 간단하게 성공할 확률 50% 실패할 확률 50%라고 가정해보겠다.

대운하는 성공확률이 50%짜리 도박인 것이다.

그것도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환경을 담보로 잡고 하는 위험한 도박.

만약에 성공할 경우에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다른방면에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에 되돌아오는 자연환경의 훼손은 결코 회복할 수 없는 귀중한 것이다.

성공할 확률 50%, 실패할 확률 50%라고 가정했을 때도 위험하다.

하물며 성공할 확률이 몇 %인지, 실패할 확률이 몇 %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은 도박에

'5년짜리 대통령'에 불과한 사람이 '수백,수천년동안 후손들이 누려야하는' 자연환경을 함부러 건다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행동이다.

난 이명박 당선된 다음에 일단은 이명박을 믿어줘야한다는 리플과 글을 많이 올렸던 사람이다.

특히 이명박 같은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힐 수 있었던 이유를 국민의 노망에서만 찾으려는 사람들과 많이 대립했었다.

하지만 믿을만해야 믿어줄 수 있는 것. 대운하는 믿을 만한 것이 안되기 때문에 믿어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5년짜리 대통령이 잠깐 생각해서 내린 결정에 수백년동안 후손들이 후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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