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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9년.
솜털보송보송 20살 시절
일식이 있다길래 친구랑 함께 일식을 보러감.
그러다가 우연히 바닥을 보게됨.
바닥에 뭔가 반달모양의 모양이 막 생기는걸 발견함.
일식 모양으로 생기는 그림자들.
이걸 보고 "왜그럴까?" 고민하다가
옛날 과외할때가 떠오름.
이게 바로 핀홀효과임.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을 통과 시키면 이미지가 만들어짐.
일식때도 마찬가지임
이런 나무의 조그만 구멍들이 하나하나의 핀홀을 만들고 있떤거임
평소에는
그냥 동글동글한 모양의 일반적인 태양의 모양이지만.
일식이 시작되면
이런 태양의 모양으로 바뀌는거임.
여기까지는 많이 봤을 내용임.
그런데 이때 나는 하나 더 발견함.
바로 거울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는거임
즉,
작은 구멍(핀홀)이 아니라.
작은 거울(핀미러)으로도
똑같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발견함.
즉, 평소에는 이렇게 일반적인 원형이지만.
일식이 일어나면.
이런식으로 태양의 역상이 만들어진다는거임.
오늘 찍은 따끈따끈한 영상.
2009년 부터 2020년까지
오늘 이걸 찍기위해 11년을 존버했다.
그리고 이 원리에 대해서는 딱히 유명하지 않았음
핀홀효과는 유서깊은 효과지만
거울을 통해서 핀홀효과를 일으킨다는 내용은 아무리 찾아봐도 비슷한 내용을 찾을 수없었음.(2009)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 발견은 머릿속에서 서서히 지워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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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군대를 다녀오고
위에 핀미러 효과를 머리속에만 간직하고 있다가.
구글글래스 라는게 나옴.
구글 글래스는 이렇게 멋진 광고를 만들고 엄청난 호응을 얻었음.
하지만...!!
실제 착용해보면....?
이렇게
아니면 이렇게 보이는게 현실이었음.
어떤 안경도 색, 선명도, 투과도
광고랑 완전 딴판이었던거임.
그러다가 머릿속에 불현듯 핀미러 효과가 딱! 떠오름.
이거.... 될거 같은데??? 해볼까?
나는 (위에 과외 학생의 형이자 나의 고등학교 동창)과 스타트업을 하나 차렸음.
핀미러를 바로 스마트 안경에 적용시킨거임.
그래서 나온게 바로
바로 이것들임.
이 안경이 우리 회사에서 만든 안경이자.
일식에서 발견한 자연 현상을 AR에 적용해 만든
핀미러 안경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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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자랑임.
암튼 이 안경만들어서.
전 국무총리도 써보시고
현직 대통령님도 써보시고
포브스도 실리고
대통령 시계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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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년동안.
나는 안경도 만들고.
결혼도 하고.
애도 두명 낳음..
끗.
결혼은 하기전에 두번세번 생각하고 애낳는건 백번생각하고 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