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이 도타라이크- 소위 말하는 AOS류 게임중에서 캐주얼한 부분을 강화한 게임이라면
도타2는 진입장벽 높기로 유명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롤에서는 1시간 넘어가는 장기전은 잘 나오지 않지만 도타에서는 아주 흔한 일입니다.
한타 몇번 발린다고 절대 지지 않습니다. 그걸 가능하게 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킬스코어가 2배가량 차이나도 운영을통한 사이드레인 푸시와 백도어로 충분히 이길수도 있구요.
후반가면 서로 엘리전 들어오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또한 초반 한타에서 아무리 많이 이기더라도 극후반 돈부활 이후 한타에서 한번 지면 그대로 게임 끝나는 경우도 많구요
로샨도 있고 정글크립 고대크립같이 하드캐리를 위한 성장 요소도 있구요.
아무리 유리한 상황이라도 자기팀에 하드캐리가 없고 상대팀에는 비장의 한발같은 하드캐리 영웅이 있다면
오히려 이기고 있는팀에서 쫓기는 입장이 되버립니다. 배럭을 빨리 밀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겨서 쉽게 역전이 나올수도 있구요.
무튼 제가 말하고 싶은점은, 도타2에 서렌 시스템이 생긴다면 그건 정말 게임성에 지장을 줄만큼 말도안되는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로비파서 만드는 게임에서는 서렌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채팅으로 gg치면 서렌 가능하구요.
방송이나 친목도모가 주된 목적인 로비시스템에서만 서렌이 존재하는게 딱 좋은거 같습니다.
지금도 제가 한썹돌리면서 제일 싫어하는것중 하나가 "오픈요" 외쳐놓고 우물에서 잠수타는 플레이입니다.
같은편이나 상대편이나 짜증나긴 매한가지구요. 뭐 우물딸 관광당하면 제 멘탈은 쿠크다스가 되버리긴하지만 ㅎㅎ
무튼 배럭 4개밀렸을때도 역전가능하고 심지어 배럭이 다밀려서 상급크립이 밀고 오는상황이라도 역전이 가능한 게임이 도타2 입니다.
사실 초중반에 한타발려서 전 레인이 쭉밀려 진다기보다는 그냥 멘탈이 깨져서 지는경우가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