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나쁜놈이죠;; 고딩인지라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A라 하죠)와 집도 꽤 멀고, 또 그아이 핸폰이 정지당해서 연락이 완전 두절되어 버렸거든요.. ? 그래서 속으로 혼자 이럴 바에야 그냥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는게 낫겠다 해서 연락이 닿으면 그렇게 말하고 끝내고자 했죠... 그런데 주변에 제가 좋다는 여자아이(B라고하죠)가 생겼어요.. 그래서 저는 아직 시기도 애매하고 해서 그냥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있더랬죠~ 그런데 얘가 안사귈꺼면 이렇게 잘해주는건 뭐냐고, 자기 가지고 노는 거냐고 막 몰아붙이더군요;; 사실 저도 싫진 않았고 슬슬 호감도 붙어가던 참인데, 문제는 전여친때문이죠... 약 2달간 연락이 안되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B한테 여친이랑 아직 헤어지지 못한거 어떤상황인지 설명을 해주었는데.. 저도 고민 나름 많이 했거든요;; 주변에서 그러는거 보면 B가 좋아서 A버린것처럼 보일테고... 그래도 B가 너무 저한테 잘해주고 해서 알았다고.. 사귀게 됬는데.. 그저께 일인가요..? B와 문자중에 '헤어지자고 말도 못해놓고 이러고 있어서 A한테 미안하고 이래저래 신경쓰이게 해서 너한테 미안하다' 이런식의 문자를 보냈는데
무지 화를 내더라구요... 그렇게 신경쓰이면 자기랑 왜 이러냐고.. A한테 가라고;; 알고보니 저는 내색을 안하기에 크게 신경 안쓰는줄 알았는데 얘가 무지 신경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조그만 말다툼을 막하는데 그동안 서운했던거 온갖 얘기들이 오고갔죠..
제가 좀 소심한 면이 없지않아 있고(특히 여자에게-_-;) 그래서 애정표현이 조금 소극적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B는 제가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헤어지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
제가 무지 나쁜놈이겠다만.. 사실 힘든 고딩생활에 멀리서 연락도 안되는 A보다... 가까이서 저에게 막 힘이 되주고 도와주던 그런 B가 상당히 좋았는데... B는 제 진심을 모르나 봅니다.. 미치겠네요... 이일로 싸워서 지금 미치겠네요;; A와는 어차피 약 6,7년간 친한 친구였으니 다시금 친구로 지내는게 오히려 낫다고 결론내렸고.. B와의 문제... 잘 해결해서 지낼 것이냐.. 그냥 솔로로 공부나 조낸 하는 것이냐.. 사실 학업은 A랑 사귀든 B랑 사귀든 간에 문제가 없었거든요...그래도... 아 모르겠네요 0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