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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치료 받고 싶은데 돈은 없고 ㅋ 들어주시기라도 해주실래요?
게시물ID : gomin_186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0
조회수 : 71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1/07/29 01:32:14
누구나 자기 인생이 가장 험난 할거고..  드라마틱 일거고.. 극 적일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나는 어떤 한 남자가 불륜상대 사이에서 낳은 자식 인데. 
그 불륜 상대가 혼자 낳아서 남자 집앞에다가 버렸다더라.. 
남자가 어쩔수 없이 키웠다만 남자는 거의 밖에 있고 
집에 있는 본부인이 나를 돌봤는데... 
얼마나 미웠는지는 모르겠지만..내 몸에 아주 규칙적인 담배빵을 새겨 둔걸로 봐서. 
정말 죽이고 싶었나보다.. 라고 그냥 생각 해본다. 
그래도 살아 있는 걸 보니.. 갓난 아이한테 분유정도는 먹여 줬던 걸까.. 
뭐.. 그것도 감사 하고 살아야 하는건가.. 
결국 3살 에 길바닥에 버려졌는데 
다행이 좋은 아줌마를 만나.. 해꼬지 안당하고 그 지역 고아원에 들어 가게 되었다.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고아원 들어간날을 생일로 잡고 대충 보이는 모습이 3살로 보여서 그때 출생신고를 다시했단다. 
그렇다. 난 내 부모는 물론 진짜 이름도 진짜 생일도 모른다. 
그렇게 고아원에서 한 2년을 지냈다. 
원래 여자아이는 입양이 빨리 되는데 난 못생겨서.. 2년동안이나 그곳에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못생긴것도 내 운 인거 같다. 
이뻐서 대려간 여자아이들은..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내 경험상 절대. 친자식 대접은 못받았을텐데.. 
여튼 2년 있다가. 결국 입양이 되었는데 
사실 이집도 원래는 다른 여자아이를 입양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일이 꼬여버린 바람에 날 대려가게 되버린것이다. 
그떄 남아 있는 여자아이가 나밖에 없었다. 

입양간 집은 참 좋은 집이였다. 
가자마자 내 환영 파티가 열렸다. 
그리고 파티가 끝나고. 엄마는. 손수건과 양말을 내게 주고 빨아 보라고 시켰다. 
5살난 애 한테. 솔직히 이건 기억이 안났다. 나중에 커서 친척들이 수근 대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랬다더라. 
그리고 그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것도 안다. 난 그집의 식모 였다. 

그 집에 입양되었을 무렵 내 상태는 정말 인형 이였다고 한다. 
웃으라면 웃고. 가만히 있으라면 정말 꼼짝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그 폭력 심한 고아원에서도 그렇게 맞아본 기억이 없는건 아마 그때문일 것이다.

커서 아버지에게 들었는데 
한번은 길에 가만히 서서 뭔가만 한참을 계속 쳐다보길래 뭘 그렇게 보고 있냐고 물었더니. 
내가 이 꽃 만져 봐도 되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냥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을. 
그래서 아빠가 만져 보라고 했더니. 정말 살짝 스치듯 살짝 건드리더니 
정말 행복한듯 웃었다고 한다. 

그래도. 어쨋건. 고등학교 까지 졸업했고. 
내 입장정도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 해야 한다는건 안다. 

하지만. 정말 그집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냥 무턱대고 서울에 올라와서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았다. 
 
그러다가 남자친구 사귀고.. 결혼하자는 말에 뭣도 모르고 혹했다가.. 
미혼모 까지 되었따.
내 평생 소원이 가족 이였기 때문에.... .. 

지우기에는 늦었고.. 입양보내는건 정말 스스로 할 짓이 못되는 일이였다.. 

하지만 울 딸은 좋다. 하루하루 자라는것 보면 참 귀엽고 행복하고.. 
이애 때문에 내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것도 느낀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생긴다.. 


나는 사람이 정말 싫다. 
사람에게 믿어서 좋은꼴 당해 본적이 없고.. 
집이든 학교든.. 믿을 만한 어른을 본적이 없다.. 
신?? 그딴게 있었으면... 아니. 있다고 쳐도 안무섭다. 
나중에 나한테 뭐라고 한다면 나 할말 정말 많다.. 
거의 자페아로 살았다.. 
말도 없고, 웃지도 울지도 않고.. 

거기다 생각하는것도 특이 해서 흔히 사람들은 코드가 안맞다고 하더라.. 여튼 그래서  또래 친구들하고도 어울리지 못했다. 


정말 인간관계로만 따진자면.. 갓난 아기 수준 밖에 안되는데.. 

그래도 살아 보겠다고.. 덜컥 회사는 들어가고.. 
그래도 다행이 좋은 사람들 만나서 잘 지내는가 싶은데...

정말 조금만 지나면.. 멸로 친하지 않으면 괜찮은데..
조금만 친하게 되거나.. 가까워지면.. 그사람이 그냥 이유없이 무섭고. 불안해 지는거다. 


나는 엄마 니까.. 변해야돼.. 변해야돼.. 그것도 한 두번이다. 
정말 이제는 미치겠다. 하루종일 아랫배는 쑤시고.. 가끔은 토 할것 같다. 
그냥 무섭다. 말만걸어도 무섭고.. 아는 척해주면 불안하고.. 뭔갈 불어보면 아는건데도 대답을 못하겠다. 

병이다.. 정신병.... 나는 병신이고.. 정신병자다.. 

아주아주.. 자알.. 안다.. 

그런데.. 정말.. 어떻게 해야 치료 되는걸까..?
심리 치료도 다녀봤고. 
심리에 관한 책이란 책은 다 일거 봤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게슈탈트?? 다 일거 봤는데 안된다.. 다 안된다.. 

그런건..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낳아 진다고 하는데.. 
혼자서는 절대 무리 라는데.. 
그런 관계를 가질 사람도 없고, 그런 관계를 만들 자신도 없다. 

내 어린 시절 때문이라는데..
왜 정말 그런 과거에  이렇게 바보같이 얽메여 사는건지,, 스스로도 답답한데 그게 안된다. 

정말 나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혼자라면.. 그냥 집에서 프리랜서로 간간히 아르바이트하면서 대충 살겠는데.. 

아이가 있는데 
가뜩이나 미혼모인것도 있어서 
좋은 직장 좋은 직업 가져서 내 아이 나때문에 힘든일은 없게 해주고 싶은데 
그래서 무서운거 두려운거 이기고 회사 들어간건데.. 

정말 한계다.. 

누가 나좀 정말 도와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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