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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가 무너진게 유머..(살짝혐오)
게시물ID : humordata_848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축왕
추천 : 15
조회수 : 130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08/09 23:09:32
친구들과 모임후에 

같은방향 친구와 둘이 걸어가는데,,,

지하철공사 현장과 인도 딱가운데쯤되는곳

걸어가는데...갑자기 땅이 꺼져버림..ㅡ.ㅡ;;; (지하철공사구간이라 아래가 무지깊습니다.)

완전황당..그자리에서 한쪽다리 빠지고..응급실가서 엑스레이 찍고 

다행이 뼈는 이상이 없다는 소리에 드레씽받고 집으로 일단 컴백

왼쪽다리에 스크레치 대박!!!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절룩거림,,ㅡㅜ
 담날 휴가를 가기로 했었는데.. 걍 다 취소함..

담날 네이버 검색시작

양재역 신분당선 공사 현장 현장건설회사를 알아봄...

일단 구청 토목과에 민원접수... 

바로 두산건설에서 전화옴 




[ 여기가 웃음의 키포인트 ]

전화내용중 쓰잘데기는 빼고 중요한것만쓸게여..



건설회사과장 : 많이 다치셨다고요...죄송합니다 어떻게 해드렸으면 좋을까여?

나: 양아치도 아니고 돈뜯어낼생각없으니 그냥 치료비정도 생각하네여

건설회사과장: 얼마정도...

나 : 20~30정도생각합니다 빠른시간안에 처리좀했으면 하네요

( 휴가망친거 생각일단 안하고 메디폼값 하루에 2만원정도 들더라구여..
응급실비용포함하면 정당하다 생각되서..)

건설회사과장: 아~~20만원이여...

나 : 아니요 30만원이요..

건설회사과장: 그럼 위에다가 25만원 보고해볼께여..

나: (아~~다친사람데리고 말장난 시작이구나..) 맘대로 하세여


전화끝...

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다리는 다 글켜서 씨아립고 다리쩔뚝거려서 짜증나는데 말장난이나 하고있고..


하루가 지나도 연락이없어서

국토해양부 , 서울시 , 신분당선시행사 에 전화, 민원을 넣었더니 또 바로 전화가 오더군여

합의해주겠다고 빨리하자고

그래서 됐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휴가도 망쳤구 다리도 너무 아프고 상처가 흉질것같구

걍 보험회사 연결해달라고 보험회사에서 보상 받을꺼 다 받겠다고 했네여..


그런데 4일이지나도 보험회사는 전화도 안오고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여..ㅡ.ㅡ;

p.s 이런쪽 사고에대해잘아시는분 리플좀..^^: (아...고민계시판으로 가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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