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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에 쓴소리가 나올수 밖에 없는 이유.
게시물ID : bestofbest_186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io
추천 : 360
조회수 : 4447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11/21 16:01: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1/21 12:09:16
약 15년전 만화책 한권값 2500원
약 12년전 만화책 한권값 3000원
약 10년전 만화책 한권값 3500원

그리고 지금

만화책 한권값 최소 4500원.
네임드에 따라 8000원까지 상승가능.


4500원짜리 만화책의 종이?

갱지.

번역?
(어떤의미로) 원작을 뛰어넘는 초월번역


임금?
옛날의 1.5배라도 될까.


그럼, 원래 도서정가제의 취지에 맞을까?
동네 소형서점에 만화책은 별로 안들어옴.
정말 신작 몇권들어오는 수준.
부탁해야 들어오는 수준.

그럼 출판사에서 가격을 낮출까?
그것도 아님.
만화업계는 불법스캔본의 영향으로 필요악?? 으로 취급받던 대여점이 문을 닫으면서,
대여점-반납-대여점-반납의 악영향 순환고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부수가 떨어졌음.

외국에서 들어오는데 인센티브가, 판매되는 부수로 감당할수 없기 때문에
가격은 이미 높아졌고
대여점 다 폭망인 지금의 상태로는
'판매할 곳' 이 없기 때문에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것.


만화책은,
판매할 곳이 없는 현 시점에서
가격이 떨어질 리 없는 현 시점에서
도서정가제를 실시하게 되면
할인율 크게 받아 사던 만화책도 못사게 되면서
오히려 안사게 될것.

물론, 정말 애착가는 상품은 사겠지.
하지만 신간 도서 쓱 올라온거 보다가, 한권구매하고
할인 이벤트 하는거 보고 평소에 '사야지'라고 진심으로 생각도 안했던 책을 사는 일은 없을듯.
또 중간에 애정 떨어진 작품을 그저 '완결'까지 사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는 일도 없을듯.

이렇게 되면 판매부수가 또 떨어지니 
인센티브에 맞추기 위해 값은 오르거나,
혹은 아에 안들어오거나.

내가 잘 보고 있는 작품이.
어느순간  정발이 안될수도 있음.
지금도 몇작품 그러함.

내가 보기에 도서정가제는
만화책으로 보면 탁상공론에 단통법과 별반 다를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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