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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어요 ㅠ
게시물ID : gomin_186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픔.
추천 : 3
조회수 : 78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7/29 12:21:14
3년 반 사귀고 헤어졌어요.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많이 힘들었나봐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기분좋게 웃으며 전화 통화했는데.

헤어지는건 참 한 순간이네요.

마음의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이별 통보를 받으니.

참... 정말로 눈물이 나네요. 어제까지는 붙잡을 수 있을꺼라 생각했어요.

근데... 안될꺼 같아요.

그래서 정말 잊어야 될꺼 같아요.

싸이의 사진도 한장 한장 보면서 지웠구요. 그동안 쓴 일기 행복했었던 추억들 전부

하나 하나씩 다 지웠어요.

마지막으로 휴대폰에 이름도 지웠구요, 카카오톡도 지웠어요.

근데요 다시 연락 올까바 전화번호는 못 바꾸겠어요.

분명 잊어야 하는데 더 좋은 사람 만나야 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만나서 물어보고 싶었어요 정말 날 보면 아무런 느낌도 안나는지

심장이 더 이상 안떨리는지...

근데 찾아갈 수도 없어요.

너무 멀리 있거든요. 제가 지금 외국에 있거든요 ㅠ

휴가도 못내고 주말이라고 한국 들어갈 수도 없어요.

제가 외국으로 취업한게 잘못한거 같아요.

그냥 같이 있으면서 항상 챙겨줄껄...

진짜 항상 챙겨줄껄...

ㅋ 첨엔요 너무 화났구요

그담에는요 너무 슬펐구요.

그담에는요 죽고 싶었어요.

근데요.. 죽으면 안되자나요..

그래서 잊어야죠 ㅎ ^^

걔가 그랬어요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저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더 좋은 사람 만날꺼에요..

회사에서 글쓰는데도 눈물이 나네요 ㅋ

옆에 한국 사람 없어서 다행이다 ㅋㅋ

제가 올해들어서 오유 봤는데 헤어졌어요...

오유는 생긴것도 없애나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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