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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굴렘 만화제주최 측 “日전시자들, 역사적 사실 부정했다”
게시물ID : animation_186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노부=사랑
추천 : 13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4/02/03 16:51:34
앙굴렘 만화제에서 철거된 일본 전시 부스
앙굴렘 만화제에서 철거된 일본 전시 부스
(앙굴렘<프랑스>=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앙굴렘시에서 열린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의 일본 전시 부스가 철거돼 있다. 일본 만화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소개하는 한국 기획전에 대항해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왜곡한 작품들을 전시하려고 했으나 축제 조직위원회가 개막 전날인 29일 철거했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2014. 2. 1 [email protected]


인터뷰서 일본측 위안부 반박 전시물 철거 이유 설명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최근 열린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주최 측이 일본군 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취지의 일본 측 전시물을 철거한 것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부정'을 금지하는 프랑스 국내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행사 관계자가 밝혔다.

3일자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앙굴렘 만화제의 니콜라 피네 아시아 담당 실행위원은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측 전시물을 철거한 이유에 대해 "(일본 측이)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사유시설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기자회견을 했다"며 "정치 선전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것을 금지하는 프랑스 법률에 저촉된다고 충고했지만 그만두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피네 실행위원은 '역사적 사실의 부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들(일본 측 관계자들)은 일본 정부도 인정하는 위안부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런 극우 사상 및 단체와는 싸울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오해가 있었다'는 질문자의 반론에 대해 "아니다. 그들은 규칙과 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한 뒤 "일본 만화 애호가는 언제나 환영이지만, 규칙을 따르지 않는 이들이라면 오지 않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앙굴렘 만화제 기간(1월30일∼2월2일) 전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은 총 입장객수 1만7천여명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email protected]


뉴스출처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 나온 한/일 위안부 만화 비교



왼쪽이 한국 작품. 오른쪽이 일본꺼.


한국껀 제대로된 작품 이지만 일본꺼는 픽시브에나 볼수 있을법한 3D 모델링으로 급조한 물건.



<루리웹>






佛 앙굴렘 만화제 폐막…만화로 위안부 문제 알려


앙굴렘 만화제 일본군 위안부 기획전 감상하는 관람객
앙굴렘 만화제 일본군 위안부 기획전 감상하는 관람객
(앙굴렘<프랑스>=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31일(현지시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한국기획전이 열리는 프랑스 앙굴렘시 앙굴렘 극장에서 관람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2014. 2. 1 [email protected]

한국 기획전 1만7천여 명 관람 성황…일본은 위안부 왜곡 작품 철거당해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군 위안부 만화 기획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이 2일(현지시간) 폐막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축제 기간인 1월30일∼2월2일 나흘 동안 총 1만7천여명이 앙굴렘시 앙굴렘극장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 전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국 기획전에는 이현세, 박재동 등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만화가로 활동한 김금숙과 박건웅, 신지수 등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작가 등 19명의 만화, 일러스트 20편과 동영상이 출품됐다.

청년, 중장년 개인뿐 아니라 초·중·고교 단체 관람객까지 전 계층의 관람객이 찾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일본 측의 지속적인 기획전 취소 압력과 방해에도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들 수 있었던 이유는 기획전 주제의 보편성과 관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여성에 대한 전시 폭력이라는 위안부 문제의 보편적 성격이 관람객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한 것이다.


프랑 봉두 앙굴렘 만화제 조직위원장도 한국전 개막 기자회견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 전시가 제1차 세계대전 등 과거의 잘못을 반성할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 측은 한국 기획전이 앙굴렘 만화제 취지를 왜곡한다고 주장하면서 기획전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또 축제 조직위원회도 일본의 반대를 의식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만화제 개막 전날 프랑스와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던 파리 기자 설명회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만화계는 한국 기획전에 대응해 아시아관 전시 홍보 부스에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왜곡한 작품들을 전시하려다가 개막 전날 조직위 측으로부터 부스를 철거당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일본 작품이 철거된 데 대해 "지극히 유감이다"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스즈키 요이치 주프랑스 일본 대사는 "위안부 기획전이 열린 데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프랑스 일본대사관은 현지 언론사에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위안부 전시가 만화를 통해 문화 교류와 우호 친선을 취지로 하는 앙굴렘 만화제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본 외무성 문서를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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