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시절부터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음
옆지기와 연애시절 강아지를 싫어한다는걸 알았음
허나 그때당시 결혼은 포기해도
울강아지는 포기 못하는 시절이였음(지금도....??)
어느날
우리 요미를 보고싶다는거임
우리요미는 사내라서 그런지
여자만 좋아했음 가끔 아빠,남사친을 보여줘도
송곳니를 들어냈음
옆지기가 집앞에 왔고 요미를 데리고 나갔는데
배를 보이면서 온갖애교를 시전하는거였음
강아지는 키우는 사람을 알겠지만
배를 보인다는건 난 니꼬~♡날 니 맘대로 해~♡
이런의미임
옆지기는 뿅갔음 자기를 키워준것 마냥
핧고 부비부비에 뽀뽀까지 내가 새끼때부터
키운 아기지만 나도 느껴보지 못한 애교였음
두번째로 보는날은 요미는 첫날보다 애교가
더심해짐
옆지기는 더 뿅갔음
그러다 2주해외 출장이 잡혀서 옆지기한테 맡기게됨
돌아온 결과 그둘은 사랑하는 사이가됨
데이트하는날이면 요미를 데리고 나오라는 압박을 받음
(저....요미가 있으면 우린 모 ~~~거기도 못가는데 ㅠ)
진짜 못감ㅠ
데이트 장소가 영화관 맛집 술집 모~거기에서
잔디밭 모래사장 애견까페 애견공원으로 바뀌기 시작함
영상통화를 해도 요미 보여달라고 개난리
프로포즈를
요미의 아빠가 되고싶어
진짜 진심 저렇게말함 ㅡㅡ
그리고 결혼함 그둘은 지금도 사랑함
난 외톨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