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대학교에 들어가신후에 현재 삼성근무중이시다. 부럽고 내아들은 왜? 하는 마음에 어머니는 방에서 상담좀 하라고 하신다. 신선한 충격이 이런것인가? 형이 하신 말씀중에 "사람의 일을 몇가지로 분류하면 급하고 중요한 일,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일,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일,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일 이렇게 4가지가 있다 사람들이 무엇을 먼저 할까?" "급하고 중요한 일이요" "틀렸다 사람은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먼저한다 예를 들어 게임이라던가 네가 좋아하는 당구 같은 거 말이다 이렇게 하면 인생의 쓴맛을 빠르고 길게 본다 물론 사람이 평생 공부만 할 수는 없는거야 그렇기 때문에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 필요한거다 네가 중간고사가 끝나고 당구장에 가면 그건 실수다 그래선 안돼 친구와의 관계는 중요하고 어울려 다닐 수도 있어 나도 그랬다 그랬기 때문에 재수를 한거야 시험이 끝나면 네 자신에게 상을 줘라 이번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으니 나에게 상을 줘야지 예를 들어 미뤄 두었던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는 다던가 친구들과 어울려 농구를 한다던가 이런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일을 하라는 거야 알겠지?" 이래서 경험은 소중한 것이다 나는 무언가 크게 깨달았다 "여자친구 있니?" "예" "그래... 네가 좋아서 만나는 걸테니 내가 뭐라 그럴 순 없지만 그래도 헤어지는게 좋다 연예경험은 많을수록 좋지만 따지고 보면 인생에서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을 일을 먼저 할순 없잖니? 그건 네가 능력만 있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렇지?" "네 하지만..." "시간이 흘러서 둘이 같이 대학에 가면 몸은 멀어져도 마음은 하나 일 수 있다 같은 대학에 가면 더 좋지 하지만 너는 반드시 군대에 가야 돼 그렇지? 많은 친구들이 그렇고 내가 추천하는 바이지만 1학년을 마치고 가는게 좋을거야 그렇게 되면 네 여자친구는 2년을 기다려야 돼 그럴 수 있을까 그래 기다렸다고 치자 그러면 너는 2학년이고 그 친구는 4학년이야 그러면 반드시 깨진다 그친구가 먼저 사회에 나갈테고 2년을 또 기다리고 네가 자립할때까지도 시간이 필요할테니까 알겠지? 걱정마 안늦어 내 와이프도 4학년때 만났어" 수능이 200일 정도 남았을때 나누었던 대화 50일도 안남은 지금 불현듯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