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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자꾸 울어요;;
게시물ID : animal_187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마음에저장
추천 : 12
조회수 : 4116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7/09/02 14:24:30
제목 그대로 저희집 주인이신 고양이가 자꾸 자기 요구사항이 있을때마다 크게 울어요
사실 팔불출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객관적으로 저희 고양이가 진짜 좀 똑똑하고 부지런해요
보통고양이들은 똑똑한데 게을러서 주인말을 듣지않는다면
얘는 똑똑한걸 이용해서 사람을 자기 수족부리듯이 굴려요

태어난지 10주도 안됬을때 입양전문 보호소에서 데려왔기때문에
태어나서 굶어본적도 없을텐데 식탐이 어마어마해요
그렇다고 사람음식은 쳐다도 안보는데 본인 사료에 대한 욕심이 매우 강합니다
외동묘 인데도 처절하게 밥그릇 사수해요

한번은 밥달라고 너무 울어대서 자율급식으로 
밥 수북히 쌓아두고 배부르면 안먹겠지했는데
진짜 숨쉬듯이 밥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루밍한번하고 밥먹고, 물마시고 먹고 그냥 살짝 배가 비었다 싶으면 밥을먹더니
결국 세달만에 2kg이 쪄서 건강을위해 자율급식은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요ㅜㅠ
이제는 정해진 시간에 밥을주는데요 아침에 출근할때 아침8시에 한번 퇴근하고 저녁8시에한번
근데 이노무 가시내가 퇴근밥 저녁8시에 먹어놓고
새벽12시에 밥달라고 울어요 ㅜㅠㅠㅠㅠ
밥의양이 적은것도 아니고 사료포대에 적혀있는 적정량보다 살짝 더줘요
수의사님께도 허락받은 양이구요 
부모님만 집에 계시는 날에는 밥달라고 안깨우고, 깨우더라도 아주 작은 목소리로 냐앙~하고 귓가에서 우는데

제가 (우리집 서열 꼴찌) 집에 와서 새벽 12시에 안자고있으면 
진짜 우렁찬 목소리로 냥!!!냥냑!!!!!냐아아아아ㅏ낙!!!!! 하고 울어여;;
기차화통삶아먹은 목소리로 우는데 
이웃한테 엄청난 민폐이고 해서 밥을 그냥 주기시작했더니 새벽4시에 울던게 새벽2시가되고 결국 아침8시밥이 새벽12시밥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녁 8시에 밥먹고 4시간후에 먹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저 돼지새끼!!
자기가 큰소리로 울면 어쩔수없이 밥을 준다는걸 인지한 후로 목소리가 점점 커져요.....

그리고 제가 밤샘작업때문에 올빼미족 생활을 하고있는데
만약 안자고 있으면 새벽에도 두시간에 한번씩은 자기를 이뻐해주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줘야해요
아는척 안하면 또 울어요
근데 저한테만 이래요ㅜㅠㅠㅠㅠㅠㅠ
진짜 미치겠음
너무너무 이쁜데 새벽에는 악마고양이임
동물행동교정 해주시는 그분 모셔오고싶은데 해외라 그러지도 못하고

혹시 얘 왜이러는지 아시는분 저좀 도와주세여


악마고양이는 댓글에 올리겟슴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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