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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길고 두서가 없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4줄 요약 하겠습니다.
1. 우리 아기가 어린이집 원장 한테 폭행 및 학대를 받음
2. 경찰에 고소를 했고, 검찰까지 송치 된 상황임.
3. 원장은 억울하다며, 여기저기 인맥을 동원하며 탄원서까지 준비 중임
4. 제대로 대응을 하기 위한 아동학대 관련 전문 변호사를 찾는 중임.
2016년도에 처음 어린이집을 보냈습니다.
(2015년도에 아파트 관리동에서 개원한 어린이집)
사고는 2016년 6월 말 경( 당시 정황상 추측)에 발생을 했지만,
2017년 1월 5일 (우리 아기 생일......)에 알게 되어 바로 경찰에 고소를 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의 증언 및 다른 학부모의 증언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우리 아기가 어린이집에서 무는 행위를 좀 많이 했는데,
이거에 대해서 원장이 버릇을 고친다며,
물린 아이의 손을 잡고 우리 아기를 밀치며 때린 사건이 발생 했습니다.
무려 30분동안... 이러는 동안 우리 아기는 뒤로 밀려서 여러번 넘어지고,
담임이 우리 아기를 일으켜 세우면 원장이 또 그러고....
(물린 아이 엄마의 증언도 있습니다. 날짜까지 우리가 추측하는 거랑 유사 합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당시에 담임을 많이 원망을 했습니다.(7개월만에 말해줬으니...)
그동안 우리 아기가 얼마나 무서웠을까란 생각에...
시간이 너무 흘러 CCTV 복구도 안 되고...
문제는 우리뿐만 아니라 특정 반의 담임이 반 아이들을 학대를 하는 행위가
그동안 빈번하게 발생을 했고, 원장은 그동안 묵인 해왔던 것이었습니다.
서두가 길어졌는데요...
1월 5일에 고소장을 접수 하고
2월 10일경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3월 14일에 검찰로 송치가 되었습니다.
(위에 과정에서 고구마 100개 먹은 사연도 많았던건 정말...)
근데 오늘 듣게 된 사실이
학대를 한 원장이 다른 학부모들 중 할머니들 한테
일일이 전화를 해서 탄원서를 써 달라 했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억울하다. 잘못이 없다. 머 이런 내용으로...
다른 엄마들한테는 전화를 하면서 녹취까지 하면서요...
처음에는 증인들이 많아서 쉽게 생각 했는데,
아무래도 변호사를 선임하여 제대로 대응을 해야 할 것 같아
아동학대 관련 전문 변호사를 알아 보고자 이렇게 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해당 원장은 우리 지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이 있는 교회 사람으로써,
본 문제가 발생하고 나니, 교회를 통해서 최대한 영향력을 알아 보고 있는 걸 확인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 조사 중 그렇게 답답하지 않았나, 억측까지 했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처음 폭행 사실을 들었을때, 한동안 아기 엄마는 제대로 생활을 못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 원장을 제대로 처벌 받을 수 있게 최대한 노력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