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복 날 다음날,
술 취한 상태에서 마트 갔다가 통닭 한 마리를 사게 됨.
이유는 제가 삼계탕을 다 먹고 어머니께 동생 먹을 것을 남겨 놓지 않았다 라는 소리를 들어서임.
아마 술 마시고 나서 닭 생각만 했었나 봄.
복날은 꽤나 지났지만 닭 먹을 날은 정해져있지않다는 생각에 만들어 본 닭 오븐 구이
재료: 통닭 1마리, 오븐이 있을 것
소스: 마가린 혹은 버터 2큰술, 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 1/2 큰술, 굴소스 1큰술, 쌀엿 2 큰술 (쌀엿 대신 올리고당 넣으셔도 됨), 설탕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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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복날 다음날에 샀었던 냉동통닭을 꺼내본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닭 잡내를 없애려면 우유에 담가놔야한다는데
우유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다른 방법을 택했다.
그건 바로 커피를 이용해 닭 잡내를 잡는 것!
처음에는 생각 없이 인스턴트 커피 한컵을 만들어 냉동닭에 뿌렸으나,
양이 택도 없어서 후라이팬을 가장한 냄비같은 팬에 물을 정도껏 넣어
인스턴트 커피 한잔을 더 만들어 물과 믹스하여 팔팔 끓여준다.
끓이는 시간은... 잠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뒷마당에 간 시간 정도면 굿!
양쪽 다 팔팔 끓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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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탠을 한 통닭
잠시 뜨거우니 소스를 만들어본다.
소스: 마가린 2큰술, 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 1/2 큰술, 굴소스 1큰술, 쌀엿 2 큰술 (쌀엿 대신 올리고당 넣으셔도 됨), 설탕 1큰술
녹지않은 마가린을 그대로 넣으니 덩어리 채로 둥둥 떠다님.
전자렌지에 25초 돌린 후 실온에 놔둠.
소스색이 이상해보이는 건 잘 섞지않아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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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부위별로 해부해봄 (잔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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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리는 방법 몰라서 그대로 올림.
부위별로 자르다보니 뼈 손질 이런거 안해서인지 무척이나 힘듦
정육점에서 아저씨들은 상당히 잘 손질 하시던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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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종이 호일을 올리고
부위별로 잘라진 조각들을 올려본다.
스킬이 부족해 몸은 살려준다.
숟가락으로 종이 호일 위에 올려진 조각들을 마사지 하듯 소스를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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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가 발려진 상태
냉장실에 숙성을 시키라지만
본디 청개구리로 태어나
냉동실에 20분간 숙성 아닌 숙성을 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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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온도 200도에 40분간 굽는다.
오븐에 넣은지 20분이 되었을 때 반대쪽으로 닭을 돌려 구워준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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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한조각을 접시에 담아본다. 먹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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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이 잘 익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
아쉬운 점: 콜라/맥주가 있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