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때문에 아직도 잠들지 못하는 늙은징어입니다.
출근...어흙....ㅠ.ㅠ
잠도 안 오는 이 마당에 저의 여행시 옷차림 한번 올려볼게요~~
때는 바야흐로 2014년 3월.
결혼식에 참석할 핑계가 생겨서 LA에 간 김에 로컬 여행사를 통해 5박 6일 여행을 했을때 옷차림들입니다.
크크크크크 이거이거 ~엄청난 흑염룡이 풀려나게 생겼는걸요~
맘 단디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 패션 테러리스트 주의! 강스압 주의! 산만한 글 주의! 몸매부각 주의! 눈갱주의! *********
1. 그랜드 캐년
산악지대의 3월이 아직은 한 겨울일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얇디 얇은 옷만 챙겨간 관계로 현지에서 급하게 옷을 구매하거나 얻어입었는데 그것이 잠자고있던 패고의 본능을 폭.봘. 시킬거라고는 ....
흔한 경비행기 탑승복장. 역시 야상이 쫭!
(경비행기는 급속 멀미를 유발하는 구토천사!!)
어서오십시오! 여기가 그랜드캐년입니다!!!!
무언가가 시선을 강탈하지 않습니까?
네!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십시오!!!!!!!
....................................................................................
창피해서 벗어버렸습니다. ( 그거하나 벗었다고 딱히 크게 달리지는것도 없...ㅠ.ㅠ)
그랬더니......
이렇게 예쁜 아이가 다가와 주었습니다.
검둥개 : 언제 봤다고 친한 척이야?
내 모든 영혼을 담아 그랜드 캐년의 아름다움을 담아가겠어! ( feat. 똑딱이 )
( 야상: 홈쇼핑 , 얼룩이 덜룩이 상의 : 미쿡사는 엄마친구분의 스폰 , 주황색 쫄치마 : LA H&M , 시선강탈 주황 운동화 : 아식스)
2. 브라이스 & 자이언 캐년
3월인데...아직도 눈이 남아있던 브라이스 캐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곳인데요.....
브라이스 캐년에게 미안합니다.
1 따봉!
(나름)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맡긴다.
해뜰 무렵의 브라이스는 사람도 없고 공기도 깨끗하고 춥더군요.
하지만 전혀 안 추운척!
( 저 집업후드로 돌려막기를 시전!)
평생을 함께하자, 주황색 운동화야~
길거리 주유소 휴게소 ( feat. 남의차 )
크크큭. 다리가 길어보이기 위해 한껏 세워올린 발 끝 을 보라지~
그런데 사실......저 후드 안에는 슬픈 전설이...
뙇! 오렌지 셔츠! 빠밤~~~~~~~
(그것만이 문제는 아닐텐데...양말은 어쩔건데..땡땡이 쫄치마는 어쩔건데....)
too much....절레절레....
중간이 없는 나의 패션.
이거시 진정한 패션 "테러리스트"
정신 부여잡고 자이언 캐년으로 가서 잘나가는 언니 코스프레를 시작합니다!
1 달라만 주세....요... 돈 모아서 예쁜 옷 살개오.
ㅠ.ㅠ
돈 모으는 것이 실패 했으므로, 산악회 포스터를 찍어보았습니다.
☆★☆★ 이번 주말 북한산 등반 회원 모집합니다~~정상에서 막걸리 한잔 하게요~☆★☆★
에잇! 모두다 실패!
이렇게 된 마당에 몸매가 실컷 부각되는 자세로 포~즈!!
언니! 나만 이 사진 거슬려?
패션 게시판에 몸매강조가 무슨소리?
저저저저 엉덩이 치켜 올린거!
이거 나만 불편해??????
3. 요새미티 + 샌프란 시스코 + 쏠뱅 + 페블비치
역시 패키지 여행의 백미는 새벽 4시 기상, 5시 아침식사 6시 출발 아니겠어요?
꺄르륵~~~
보너스로 퉁퉁 부운 눈두덩이까지!
완벽해! 짜릿해!
야상!
너는 나의 피부! 운명의 데스티니!
차가운 일출의 공기를 폐부 깊숙히 흡입하며 달려!
저 뜨거운 태양을 향해!!
뜨거운 코오트를~ 가르며~~너에에에게 가고있으어~~~~~~♪
뿅!
자~여러분! 금문교에 도착을~~~했습니다!
요새 기술이 참 좋아졌죠?
눈 깜~~~~~~~~~~~~~~짝 할 사이에 순간이동이라뇨~~
실제로 요새미티에서 출발하는 버스 안에서 눈 감았다가 떴더니 샌프란 이더라는...세상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떳더니 다음날 이더라는 풍문이.....
훨훨 나는 꾀꼬리는
암수 다정히 즐기는데,
외로울사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
아시죠? 안생겨요~
대신 롤렉스 시게를 게.또.
( 저놈의 땡땡이가 또.........)
태양의 마을이라는 의미의 쏠뱅.
정말 태양빛이 ~BAAM~
남의 빵집 뒷마당에서.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 안되요! ??)
4. 지인분의 옆 동네 바닷가를 구경가 보았습니다.
씨푸드 식당들이 즐비한 항구와
엄~~~청 큰 나무들이 거센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점점 거대해지는 그런 곳...
그나마 좀 정상적이게 보이는 옷차림.
하지만 바닷바람이 거셀 때는 역시 담요가 최고죠!!!!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으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캬캭
(남색가디건 : 이너넷 , 회색가디건 : A&F , 남방 : 한국 자라 , 청바지 : 이너넷, 신발 : 제옥스?)
.......................
나무에 올라갔다고 혼...나려나요?
5. 디! 즈! 니! 월! 드!
디즈니 랜드?
오우~노우~
디즈니 월.드. 죠? 찡긋!
디즈니 워~얼드 다들 '한번씩' 들 가봤잖아요?
이런 놀이동산에 갈때는 역시 캐쥬얼이죠~
(캐쥬얼 아닌적은 있었는가.....)
역시 놀이동산 올땐 잠바가 최고!!
점퍼 노우~노우~
잠바!!!!
흔한_명절_오후_거실.jpg
엄마! 나 팔도 연예인 모창대회 꼭 봐야된다고!!
좀 조용히 하라고 그래~~~~~빼애애애애액!
길거리에_마구_넘치는_미니마우스.jpg
잠실 엘 머시기 월드에 있는 그 성 .
여러분 그거 다 가짜라는거 아시죠~
(깜장색 잠바 : 토미? 오우~노우~타미 힐퓌거-아울렛 , 티쪼가리 : 지오다노 , 땡땡이 가디건 : 이너넷)
자기 자신이 패피가 아닌 이상에야 역시 기본템 안전빵으로 가야 무사하다는 것을 온 몸으로 배우고 온 미국여행이었습니다.
하아.............
해 떠버렸네요.
30분이라도 자 보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굿나잇~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