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길고양이 납치성공해서 글올렸었는데요
어제 자기전 까미가 나이스 타이밍으로 응가하는걸 목격해서 물티슈로
똥꼬나 닦아줄려고 대기타다 닦아줬는데 요놈이 어려서 그런지 뒷발에도
지펀하게 묻혔더라구요
깨끗하게 닦아주고 이왕 하는거 앞발도 닦아주자해서 문질문질 하는데
고름이 나오더라구요 첨에는 '뭐야? 코딱지야? 뭔 고양이가 코딱지를 발에 묻혀'
닦다보니 피도 나네요? 그제서야 유심히 살펴보니 왼쪽 새끼발가락
발톱쪽에서 피가계속나네요
늦은 저녁이라 병원가지도 못하고 오늘 병원가보니 왼발새끼 발가락이
발톱부분이 거의 썩어서 도려냈다고 수의사가 말하네요 (발톱은 멀쩡)
제가 안데려왔다면 왼발은 전부 썩어서 한발로만 살다가 금방죽었을 거라네요
빨리 회복하고 살도 좀 찌라고 영양제간식도 한봉 사왔습니다
데리고와서 3일있다 찍은 사진보니 아주~ 약간 색이 틀리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