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 전문 낚시인입니다. 92년도부터 배스낚시 하셨고.

 

내용 중

 

< 우리나라도 곧 배스낚시빼곤 민물에선 할게 없을거다..라구 빡빡 우겼습니다.. 아니 우긴게 아니라..

 

 실제로 배스가 유해하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요.

 지금 내가 잡고 있는 이 배스는 내 대상어고 나한테 즐거움을 주는 고기인데..

 

 이 고기를 나쁜놈으로 밀어부치면,. 나는 뭐하는 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로지 배스만 잡다보면.. 그 배스에 빠지는게 아니라 배스낚시에 빠지게 됩니다.

 배스를 사랑하는게 아닌 배스낚시를 사랑하다가도 어느샌가 대상어를 예찬하게 되더군요.>

 

 <배스잡아서 캐치앤프리 하십시오.. 단.. 회원들에게 배스가 유해하다고만 알려주십시오..

 유해한걸 알고 이 논쟁에 임하는 것과, 유해한지 무해한지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의 이 논쟁은 무의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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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느껴지십니까.

 

 배스를 캐치앤릴리즈하면 안된다고 하면,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이 도돌이표처럼 돌고돕니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인정하지, 아니 인정하고싶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스에 대해 부정적 이야기를 하게 되면 왜 옹호하게 될까요?

 같은 문제라면, 블루길-뉴트리아 등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를 적용해야 하는데, 가끔은 화살을 블루길이 더 큰문제라고 돌리고,

유해하지 않다-는 뉘앙스로 얘길 이어가고, 인간이 문제다라거나, 생명이 소중하다까지....

 간단합니다.

 기분 나쁘실진 모르더라도, 합리화입니다.

 배스가 유해어종이라는 것에 대해 인정하게 되면, 마치 내가 했던, 하고 있는 행위가, 내가 그토록 찾아다니고 손맛을 안겨줬던 물고기가 나쁜놈이라면.. 나는 뭔가 라는 심리가 당연히 들어요. 이해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을 질타하는게 아닙니다.

 배스가 유해어종이라 하고, 원론적으로는 캐치앤릴리즈하면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 다음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배스가 나쁘다고 배서분들의 수많은 조행,출조,조과,기록들 다 나쁜게 되는게 아닙니다.

 옹호하지 마세요

 인정할 건 인정하고, 당당히 낚시 합시다.

 

 저도, 배스도 잡고, 쏘가리도 잡고, 준치, 끄리, 갯바위 놀래미.. 들낚 빼곤 다 잡습니다.

 근데, 쏘가리 금어기 포획하는거 반대하고 쓰레기 보면 거지같고, 패대기도 당연하고, 작살꾼들 미워합니다.

 캐치하고 프리하면 되잖아요? 괜히 납득안되는 이유들로 생태교란어종 아니라거나, 심각하진 않다거나 하는 식으로 옹호하지 마시고

 그냥 진실되게 사실은 사실대로 봅시다.